오주한카


없다고하면 거짓말이겠죠.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한, 두번씩의 경험은 있거나 주변에서 비슷한 일을 들어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글과 문답을 읽다가 이런 토픽이 없길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겉으론 자유와 평등, 평화를 외치면서 뒤에선 교묘하게 인종차별을 행하는 곳이란 걸 알게 되갑니다.

 

여러 주에서 황당한 일들을 많이 경험했지만 꾹꾹 누르면서 지냈습니다. 싸우고 싶은 적도 많았고 법원에 가고 싶

 

은 적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몇 번 그런 적도 있고요. 저 혼자 난리친다고 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게 되었고요.  

 

따지고보면 조승희도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곤 미국놈들은 조승희를 조용한 동양인, 이상한 동양인,

 

괴이한 동양인, 성격장애자 등으로 몰아갔죠. 한 예로 외국인이 한국에 왔다고, 우리가 그 외국인을 한글을 하나도 모른

 

다고 해서 "조용한 서양인"이라고 부릅니까? 아니면 우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서라도 영어를 조금이라도 써 대

 

화해주려고하고 잘 해주려고 합니까?

 

미국사람들은 말을 안한다고 정말로 이제는 인종차별이 없는 줄 알고 거짓을 믿으려 최면을 걸어 자랑스러워하며 삽니

 

다. 흑인들은 목소리가 커서 많은 시민 단체들로 응집해 목소리를 내며 사는 반면, 고국에서의 문화를 간직하는 우리

 

는 큰 이슈를 만드는 걸 두려워하여 사회적으로 대부분 쉬쉬하는 거 같습니다. 미국은 아닌거 같습니다. 더 크게

 

만들면 만들수록 보상을 많이 받는 나라라는 걸 느낍니다.

 

여러분들 중 RACISM을 경험한 경우 있으신가요? 있으신 분들은 경험담을 짧게라도 적어주세요. 소상히 쓸 필요 없습니

 

다. 뭐 그러시고 싶은 분을 굳이 말리진 않겠지만;;

 

경험담을 짧게라도 공유를 해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서로 알리는게 좋겠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좀 까무잡잡해서 그런지 특히 경찰들이 괴롭히거나 무시하는게 많았던거 같았습니다.

   

  

 

  • 아무래도 좀 있겠죠 2010.08.09 14:58

    미국 사람들....인종차별 당연히 있겠죠. 모든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인종차별은 있다고 봅니다. 사실 한국사람들만해도 얼마나 인종차별을 많이 합니까? 한 예로 그 많은 화교들이 한국 국적을 못 받지 않았었습니까???

     

    다만 미국은 내면의 인종차별보다는 표면적인 "영어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 강하죠.

     

    그리고 조승희가 인종차별의 피해자라고 하긴 좀 그러네요. 그저 개인적인 정신병자에 가깝죠. 아무나 인종차별 당하고 따돌림 당한다고 (그렇게 당했다는 것도 조승희 본인 주장일 뿐이고) 그렇게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진 않으니까요.

     

     

  • 차별하지맙시다 2010.08.09 15:09

    사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미국 사람들은 인종차별 그렇게 심한것도 아닙니다. 다른나라에 가서 살아보면 인종차별이 얼마나 심한지 느끼실꺼예요. 세계에서 한국사람들이 인종차별을 가장 심하게 합니다. 한국에서 백인들은 그나마 인종차별을 별로 당하지는 않지만 백인이 아닌 다른 외국인 들은 얼마나 차별을 당하는지 모르시는군요.

  • 허위허상 2010.08.09 20:36

    의견을 피력하신 분이 비록 두 분 밖에 되지 않습니다만, 그랬군요. 몰랐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감지덕지하며 살아야겠네요. 못 알아먹은거 같아서 부연설명을 하자면, 말을 못한다고 동양인을 보통 조용하고 찌질하다고들 하죠. 특정인물이 아니라.. 뭐 알겠습니다. 대답해주셔서 여하튼 대단히 감사하네요. 다른 나라 얘기하는 양, 한국, 한국하지 마시고, 우리나라라고 하세요.

     

  • . 2010.08.09 20:56

    생각을 공유하는데 있어서, 이런 자세나 태도를 보이시면 본인의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만이 가능해지겠죠. 본인의 생각이 확고한 것은 좋지만, 다른사람의 생각에 비아냥 거리는 태도를 보이실 정도로 성숙한 사고가 안되신다면 애초부터 다른분의 생각을 물었던 것 부터가 잘못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지덕지하며 살아야겠네요" 와 같은 말도, 지난 댓글중 어떤 댓글도 이러한 의미를 담은 경우가 없었고, 다른의견에 대해서 "못 알아먹었다"라고 표현하거나, "여하튼 대단히 감사하네요."같이 비꼬시는 것도 좋게 볼 수가 없습니다.

     

    좋은 표현으로 논리적인 반박을 하고 본인의 이야기를 했으면 문제가 없을 것을, 왜 그런 태도를 보이셔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 지나가다 2010.08.10 05:00

    우연히 글을 보게되어 몇자 적어봅니다. 최근들어 아주 사소한 일들로  " 이게 인종차별인가?"

    하는 의문이 든적이 있었읍니다.

     

    자이언이글에서 급하게 아이들 우유와 과일 등등 간단한 식료품을 구입하고 계산대에 줄을 서

    있었죠.    앞에 백인 아줌마와 젊은백인여성의 직원이 즐겁게 대화를 주고받고 하더군요.

    그냥 일상적인 대화죠.   영수증 주며 잔돈 얼마다  잘가라 고맙다.등등...

     

    제 차례가 되었어요.   제가 먼저  "하이" 인사했어요. 상대방 정말로 갑자기 기분상하다는듯

    단 한마디의 말도 없더군요.   처음 있는일이라 이상했지만, 내 인사를 못들어나?  이러고 있는데

     

    얼마 나왔다는 말 조차도 제겐 해주질 않더군요.  제가  금액을 보고 돈을 냈고 잔돈을 받을때도

    그녀는 화난사람처럼 있었구요.  옆에 서있던 제 남편과 난 조용히 눈을 마주보았어요 .

    ' 이게  뭐지  ' 하는

     

    카트에 물건을 담고  고맙다는 제말에  역시 그녀는 묵묵무답........

     

    그리곤  제일 열받은 순간이네요 .

     

    바로 제 뒤에 있던 백인 아저씨에게   방글방글 웃으며  " hi  !!   how are you ?  하더군요.

     

    그날이후 며칠은 마음이 씁쓸하더라구요.   동양인이라 무시당한거 같은... 이런 사소한것에도   

     

    며칠을 두고 마음이 상한데  이보다 더한것으로 차별을 당하면 사람이 어찌 될까?

     

    하는 생각도 들고..   보고있던 남편이  웹싸이트에 들어가서 그날 있던 일을 컴플레인 했었어요.

     

    이메일 답장이 오더군요.  메니져가 대신 사과한다는  내용과 더 자세한 이야기하자며

     

    시간되면 방문해달라더군요 .   그냥  접어두고 넘어갔지만,  그녀가 그날  힘든일이 있어서

     

    그랬다고 억지로 위로를 해봐도 .. 싸늘한 그녀의 행동을 생각하면 여전히 마음이 그러네요;;;

     

    그냥 지나가다 생각이 나서 끄적거려 봤네요.. 

     

     

  • 어이없음 2010.08.10 14:44

    와ㅋㅋㅋㅋㅋ 그ㄴ 완전 어이가없네요 나같으면 그자리에서 바로

     

    "Are you f#cking deaf? I said 'HI'' 했겠네요ㅋㅋㅋ

     

    아무튼 그런사람은 본때를 보여줘야함. 가게 점원주제에ㅋㅋㅋㅋ

  • 무시무시 2010.08.10 15:34

    저는 월마트에서 그런 일이 여러번 있었어요. 흑인 캐쉬어던 백인 캐쉬어던 다 그러던데 그래서 이제는 거기가면 그냥 저도 아무말도 안하고 얼굴도 처다보지도 않고 저도 사람이 앞에 없다라고 생각하며 무시하고 다 찍었다 싶으면 카드 꺼내서 결제하고 봉지 들고 바로 가버려요 ㅎㅎ 물론 먼저 "하이 하우알유" 하면 시원하게 웃으며 "아엠 파인 땡뀨 앤듀" 해줘요. 반면에 크로거에 밤 늦게 일하시는 흑인 아주머니 계시는데 그분은 정말 친철합니다. 셀프체크아웃하고 갈때 꼭 "땡뀨" 해주고 물 같은거 큰거 셀프체크아웃 할려면 직접와서 들고있던 무선 스캐너로 스캔도 해주고 잘 웃어주고 해요.

  • 월마트 2010.08.12 16:55

    제가 미국와서 여러 마트를 다녀 봤지만,

    제일 친절한것은 월마트더군요.

    모든 직원들이 상냥해요. 근데, 마이어는 정말 재수없어요. 불친절하고..월마트에 비해 가격도 비싸고..

    마트뿐 아니라 은행을 가도 느끼는 것이지만,

    편안한 차림보다 정장에 가까운 차림을 하고 가면 더 친절하더군요.

  • ㅇㅇ 2010.08.10 05:28

    저같은 경우에는 운전하다가 다른차에서 GO BACK TO CHINA, 퍽유하면서 시끄럽게 소리지르던 놈들이 기억나네요.. 요 며칠전에는 가게에서 서비스에 대해서 컴플레인을 하니까 Do you not understand English? 하면서 나한테 인종차별주의적 발언을 계속하던 놈도 있었네요..   

  • 차별차별 2010.08.10 14:47

    저도 자이언트이글에서 당하신 것 같은 것을 이게 뭔가 하는 느낌으로 몇번 당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언짢고 화도나고 퍼붓고 싶지만..

    그래도 난 외국인이기에 우리나라가 아니라 어쨌건 약자기에..

    항상 웬만하면 참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사람들의 경우를 봐도..

    운전사고가 나서 경찰이 오면.. 웬만한 경찰은 다 면허증보고 또 외국인인걸 알고..

    경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대부분 자국인에게 더 관대하고 심하면 우리말은 잘 듣지도 않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죠.

    그리고 저는 주로 흑인들에게서 안좋은 일들을 많이 겪었기때문에..

    솔직히 흑인들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저는 누가 먼저 건들기전에는 절대 반응하지 않는데.. 꼭 흑인들은 먼저 시비를 걸어오죠..

    흑인들은 남이 뭐라던 자기말만 하고 듣지도 않고

    거의 대부분이 구질구질하게 경찰등등 이런 공공기관이나

    시설들을 앞세워 말도 안되는 주장을 늘어놓기 일수죠..

    그러면 막상 당하는 저도 할말은 없게 마련입니다..

    그럴때마다 저도 그냥 한판 붙거나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지만..

    그래봤자 내가 불리하다는 걸 알기에 그냥 you are so uneducated. you should feel sad about yourself.

    뭐 이런식으로 한마디 날려주고 자리를 뜹니다.

    그러면 또 언성을 높이면서 헛소리를 늘어놓지만 안들으면 그만입니다.

    외국 살면서 이런 일이 매일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지만.. 다 자기가 어떻게 대처하냐에 따라..

    인종차별이 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쓴이말처럼.. 이런건 창피하고 굴욕적이라고 숨길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도 본인이 더 작아지는게 되고 다음에 그런일이 또 일어나면 한마디 하기는 커녕..

    상대방이 퍼붓는 모욕적인 말을 그대로 다 듣고 더 호되게 당할뿐입니다..

    그렇다고 치고받고 싸울것까진 없고 그냥 강한 임팩트를 주는 말한마디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간만에 시선을 끄는 topic이라 끄적여봤습니다.. ㅋㅋㅋ

  • haha 2010.08.10 15:22

    솔직히 미국에서도 동양인에 관해 어느정도 인종차별이 있다고 말할수 있지만 그냥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분도 있고 무시하는 분도 있고 개인의 성격이나 시각 차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우리나라 사람도 한국에서 공장에 일하는 동남아노동자들을 은연중에 무시하지 않습니까...더 심한경우에는 시비걸고 이용하려 들기까지 하구요. 오히려 전체적인 경우를 따졌을때는 미국이 인종에 관해서 어느정도는 더 관대할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냥 역지사지를 떠올리게 하네요. 하지만 대처에 관해서는 우리도 어느정도 단호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심적으로 느끼는게 아니라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따져야죠.

  • Jim Crow 2010.08.12 11:47

    맞는 말씀이간 한데요, 문제는 그 "확실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는 경우가 참 드물다는 것이지요.  요즘은 노골적인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기보다는, 눈에 띄지 않게 은밀하고 지능적으로 차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분은 기분대로 상하고 막상 대응하려면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게 참 답답한 노릇인 것 같아요.

  • 밥오 2010.08.12 18:35

    인종차별을 개인의 시각차이라니..... 백인은 그걸 더 이용하는듯

  • ㅉㅉㅉ 2010.08.10 23:57

    국가, 국적이라는 개념이 허물어지고 있는 요즘 세상, 아직도 편협한 국수주의에 사로잡힌 미국인들이 지금의 미국을 말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보다 더욱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음에도 다문화를 포용적으로 흡수하여 최근 급격한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 2010.08.14 12:23

    왠지 미국가기가 싫어지네요...

  • 족광 2010.08.23 21:00

    오아이오 똥개들한테 동양인이라 개무시받는거 정말 싫어함. 편가르지말고 유대인처럼 한국인들도 강하게 뭉칠수 있었으면 하는게 내 희망임.

  • 사자처럼 2023.06.17 13:10
    은행현금입금시,눈을직시하며.은행 원지켜보시기바랍니다.
    가끔.제가눈을피하거나.아래를보고있으면,꼭돈이틀립니다.
    7,800불입금가져갔는데,7,200불이라고.잘못세었나갸우뚱하고믿고.돌아가서.아내에게혼났어요.
    입금하는돈잘세는지보라고.자기가3번세어서확인했는데.600불이그냥없어졌다고.미국서고생해서.돈모으는데.순간미안함과미국이란곳자기가철저히스스로지켜야한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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