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안녕하세요. 이번 스프링에 학부 편입하게 되는 늦깎이 학생입니다.

현재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거주 중이며 3월에 시작하는 스프링에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몇년 살았는데 막상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니 설레임 반 걱정 반이네요.


가장 궁금한 점은 주거 환경입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를 때는 학교 근처에서 비싼 돈 주고 힘들게 살다가.. 

차 구입 후 여유를 가지게 되고 학교와 조금 떨어져있지만(트래픽 없는 경우 약 10분에서 15분, 통학버스로는 약 20분) 조용하고 안전한 곳에 살아봤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조용하고 안전한 곳이 더 살기 편하더군요.

주로 어느 지역, 어느 지역이라는 동네 이름식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던데 콜럼버스에는 그런 곳이 어디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렌트 가격은 어느 선인지 궁금합니다.


먹을 것을 그리 가리는 편은 아니여서 이것 저것 잘 먹지만, 한국 사람은 밥 힘이라고 한국 식사를 계속 못 하면 힘들더군요.ㅠ 아직 싱글이라 요리는 취미가 없어서 주로 음식을 투고해서 먹거나 간편히 사 먹는 걸 선호합니다.

한국 마켓이나 식당들이 어느 지역 쯤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마지막은 쇼핑인데.. 즐겨하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최대한 간편하게 출발을 할 계획이라서 도착하면 이것 저것 구입해야 할게 많을 거 같습니다. 특히 이곳은 겨울이 매우 포근하기에 겨울 옷이 별로 없는데.. 들어보니 그곳은 겨울이 매섭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4월까지는 춥다고 하고..ㅠㅠ 도착하면 우선 겨울 옷 부터 쇼핑을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근처에 쇼핑하기에 좋은 쇼핑 몰이나 아울렛이 많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검색해보니 제퍼슨에 있는 아울렛이 가장 가까운 거 같던데..(약 50분... ㅎㄷㄷ) 더 가까운 곳에 아울렛이 있는지.. 아니면 일반 쇼핑몰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물가는 어느 정도나 되는지..? 검색해보니 세일즈 텍스가 7% 정도인거 같던데 맞나요?


별 생각 없이 갈려고 했는데 아직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점점 걱정이 되네요. 북부 사람들은 약간 불친절하다는 말에 조금 두렵기도 하고..-_-; 그래도 콜럼버스에는 한인이 꽤 많다고 들어서 그나마 안심이 되긴합니다.^^ 

새로운 출발에 많은 정보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 뷱뷱 2011.02.13 03:23

    렌트 가격은 동네에 따라 원베드가 400~1000 정도 하는것 같구요^^

    전반적으로는 학교에서 북쪽, 서쪽이  집갚이 비싸고 더 주거환경이 좋다고 하는것 같고,

    학교에서 남쪽으로는 다운타운이라 아무래도 좀 복잡하고, 좀 덜 좋다고 하는것 같아요. (?)  

    ( 더 잘 아시는 분들이 정정 또는 추가 설명 해주세요~)

     

    한국사람들도 많은것같고, 한국마트도 3군데 (?) 정도 여기저기에 있어서 한국음식 쇼핑하기도 어렵지 않구요, 한국식당도 몇군데 있어요.

     

    저는 옷쇼핑은 마샬 Marshall's 이나 TJ Maxx 에서 하는거 좋아해요 ^^

    콜럼버스에 커다란 마샬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여러개 있는데, 제가 아는건 학교에서 20분정도 거리에 있었던것 같아요. 정말 좋아요 여기 ㅋㅋ

     

    저도 3월에 학부 편입하는데.. ^^ 저는 미리 와서 지내고있는데, 살기 좋으네요.

  • 오카 2011.02.13 15:5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Marshall's이나 TJ Maxx, ROSS 다 좋아합니다.ㅋ

    렌트 가격은 천차만별이네요.. 레인지 범위가 상당히 크군요.. 400이라.. 정말 좋은 가격인데.. ^^;;

    전 3월 중순에나 갈 거 같아서.. 이것저것 걱정이 크네요.. 

  • 뷱뷱 2011.02.15 10:18

    시간이 없으셔서 집이랑 알아보고 하기기에 좀 빠듯하실 것 같으면,

    무난한 선택중 하나가 UV (University Village) 라고 알고있습니다.

    http://www.universityvillage.com/ 여기에 가보셔도 되고, 이곳 게시판에 검색해보셔도 정보가 많이 있을거예요.

     

    인터네셔널 학생들이 주로 많이 사는 아파트 단지인데,

    제가 직접 살아본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사람에게 들은 바로는 꽤 괜찮다고 했어요.

     

    가격이 제일싼 아파트들 보다는 조금 비싼데 (아마도 스튜디오 기준 500 정도? 확인 해보세요.~)

    좋은점은 단지가 커서 관리가 잘 돼 있고, 보안같은것도 좋고, 또 학교까지 아파트 단지에서 자체 셔틀을 운영해서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위치도 학교에서 너무 멀지 않고 적당히 괜찮고요 .

     

    만만한데 없으시면 일단 UV지내시면서 콜럼버스에 적응 좀 하시고, 1년뒤에 더 맘에드는곳 찾으시면 옮기시는 방법 추천드릴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 elicia 2011.02.13 05:34

    집을 구하시는데 있어, 학교와의 거리는 무시해도 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계신 것인지, 아니면 퀄리티를 중시여기시는지 본문의 내용으로서는 확실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이곳에 한국 식당은 6군데 정도 있고, 한국 마트는 3곳이 있으며, 

    대체적으로, Bethel rd와 그 바로 옆인 Henderson rd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이 곳은, 한인 타운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네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상호명으로 얘기합니다..)

    한국 식당 음식맛은, 예전에 텍사스에서 놀러왔었던 친구가 이곳이 더 맛있다란 얘기를 했었고,

    제 경험에 비추어봐도, LA나 뉴욕같은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는 음식맛은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마트의 경우도, LA의 대형 마트나 시카고 근처의 H mart 같은 건 없지만,

    종류도 꽤나 다양하고, 기본적으로 필요한 먹거리는 충분히 살 수 있을만큼 구비되어 있습니다..

     

    쇼핑몰은 크게 3군데 정도가 있는데, Tuttle mall, Easton mall, 그리고 Polaris 등입니다..

    아울렛의 경우, 제퍼슨이 가장 가깝고, 신시네티쪽으로 더 진행하시면 또 하나 있다고 들었습니다..

    Tax rate는 6.75%이며, 오하이오는 집값부터 생활비까지 비용이 많이 드는 축에 속하지 않습니다..

     

    다시 집 구하는 문제로 돌아가서,

    학교와의 접근성을 떠나서, 어느 정도의 퀄리티에 한국 식당/마트가 그리 멀지 않아야 하는 위치를 감안해야 한다면, Olentangy Commons, Bethel rd 선상의 Sterling Place 주변, Tuttle Mall 옆의 Camden Circle, Edward Community (The Farms, Chaleston, Time Square, Orleans) 등등을 살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상기 아파트들의 경우, 조용하고 안전하며, 통학 소요 시간 15~20분 내외를 충족합니다..

    저는, 한국음식을 거의 매끼니를 투고 합니다만, 한국 마트나 식당을 자주 찾는 편이시라면, 앞서 말씀드린 Bethel이나 Henderson쪽에 사셔야 편합니다.. 렌트 가격은, 500불대부터 1000불 이내 정도까지로 보심 될겁니다..  

     

    마지막으로, 불친절한 사람이 있고 없고는 다 사람 나름인 것이고, 이 곳이 타도시 대비 야박하다거나 각박한 부분은 없습니다..

    예전에, 저 역시 뉴욕 사람들이 바쁘게 사는 탓에 그렇게 각박하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색안경을 끼고 뉴욕에 놀러갔는데, 필요 이상으로 친절과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제법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어딜 가던 다 사람 나름인 겁니다..

    그리고, 오하이오에 한국 학생들이 많기는 하나, 여타 도시들에 비해 상호간의 교류나 결집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점도 참고하셔야 할 부분인듯 합니다..

     

       

  • 오카 2011.02.13 15:57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하긴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비슷하겠죠? 님처럼 친절한 분도 많으니 걱정이 좀 줄었네요.

    집은 당연히 합리적이면서 퀄리티가 좋으면 좋겠지만.. 둘 중 하나를 포기하라면 당연히 퀄리티를 버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선택하겠습니다. 

    적당히 겪을 거 다 겪은 남학생이라서 크게 까다롭지는 않아서..^^;

    500불대부터 1000불까지라는 범위가 상당히 크네요.. 그렇게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나는지도 궁금하고..

    제가 있는 오스틴은 학생들간 교류와 결집력이 상당해서 정보 얻기가 쉬웠는데.. 오하이오는 조금은 부족한 듯 싶기도 하네요. 또 그래도 막상 만나면 친절하신 분이 많겠죠? :D

    혹시 난방은 주로 가스난방인가요? 아니면 전기난방인가요?

    제가 있는 곳은 아파트들이 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들이라서 좀 낡아서 냉/난방비가 많이 나왔는데.. 하우징 게시판에는 전기세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궁금하네요.

  • elicia 2011.02.14 08:20

    제가 500~1000불 내외라고 말씀 드린 가격은 말 그대로 전체적인 가격 범위를 대강 말씀드린 것이고, 

    저렴한 아파트의 경우, 400~500불대, 양호한 아파트의 경우, 600~700불 초반, 비싼 아파트의 경우, 700불 중반부터 900불 내외정도로 보시면 큰 오차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격간의 퀄리티 차이에 대한 가치 여부는 사실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싼 아파트의 경우, 냄새없고 깨끗하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고,

    이런 건 그냥 아파트 나름이겠지만, 정기적 메인터넌스 칼 같이 하고, 문제가 있을시 즉각 처리를 해준다는 부분도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그 외 제공되는 서비스 (예를 들면, 예약제 영화관, breakfast cafe, 24 hour emegency maintenance, valet dry cleaning등등)가 많고, 때에 따라 파티나 이벤트도 종종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맥주와 피자등과 같은 간단한류가 무한 공짜이기도 하더군요.. 

     

    뭐 상기 사항은 물어보시니까 그냥 그렇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몇 가지의 이유들이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있어 매월 월세로써 몇백불을 더 줘야 할 이유는 아니지요..

    그냥 집 자체가 쾌적하고, 느낌이 확실히 더 낫다라는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난방 종류의 여부는 아파트 마다 다 다릅니다..

    제가 알기로는 렌트를 주는 아파트의 경우, 가스 난방의 숫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일부 아파트들이 전기 난방을 쓰는 것으로 압니다.. 전기 난방으로 겨울에 마음껏 쓰시면 월 200불도 나올수 있으니, 가스 난방을 하시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마트/레스토랑과 멀지 않으면서 400~500불대 정도의 아파트는 꽤나 많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학생들이 많이 모여사는 곳도 몇 군데 있구요..

    다만, 일부 저렴한 아파트의 경우, 소음과 security쪽, 드물게는 누수까지 문제가 있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상기 사항을 잘 살피고 선택을 하신다면, 이 또한 훌륭한 선택이 될수 있을것 입니다..

    또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이곳에 올리시기 바랍니다..

    타지에서 오시는데, 비단 질문/답변만이 아니라도, 제가 별다른 일이 없는한은 도움을 드릴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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