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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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내 배가 아프다'는 말은 정말 많은 곳에 적용할 수 있나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로 너무 똑똑하고 잘나서 남 잘 되는 모습을 못봐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질투의 화신으로 태어나서 그런건지 당췌 알 수가 없는 문제 같네요.
 
그와 같은 얘기로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는 잘난 척 또한 하면 안되는 모양입니다. 튀어서 눈에 띄면 안되고... '모난 돌이 먼저 정 맞는다'는 격언은 이럴 때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겠지요. 군에 입대할 때에도 아버지께서 "튀지말고 중간만 해라"라고 하신 말씀이 왜 그랬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저 잘 아는 내용이 있어도 모르는 척~ 하고 있는게 상책이고,
왠만하면 알아도 아는 척 하지 말고 남들보다 잘 하는 일이 있어도 나서면 안되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얽히고 섥혀 살아가는 방법인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오하이오에 왔을 때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던 일들이 몇 번 있고 난 후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Columbus라는 동네 자체가 OSU를 빼놓고는 설명이 안되는 동네고 상당히 많은 한국유학생 수에 비해 자체 교민, 커뮤니티는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자연히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주변에 아는 사람, 선배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게되고 말 그대로 '세 사람이 입을 모으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지요.
'카더라~' 통신이 지배하는 곳 바로 OSU 한인 학생회였습니다.
이런 적도 있었지요~ 경찰한테 걸리면 뭘 줘야하냐고 얘기가 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나왔던 대화가 "누가 그러는데 자동차 등록증은 집에 놔두래요~" 였습니다. 왜냐고 물으니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해서 그렇다네요. 그리고 차안에는 등록증 대신 차량 등기문서인 타이틀이 넣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이죠.

제가 보통사람들보다 조금 더 많이 아는게 있다면 자동차에 관련된 잡다한 지식, 그리고 그와 관련된 경험입니다. 그 밖에 보통 유학생 보다 미국생활을 좀 더 많이 해서 알고 있는 생활 상식등이 있겠죠.
특히 자동차에 관해서는 오하이오로 건너와 OSU를 다니며 방학 때 한가로운 여가시간을 지루해 죽지 않기 위해 취미생활인 자동차 공부와 실전을 위한 차고에서 씨름하며 보낸 인고의 시간이 능력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게 됩니다.

오하이오에 처음 왔을 땐 캘리포니아에서 알았던 내용과 다른 것들도 많아서 당혹스러웠던 적이 있었고, 하나 둘 씩 경험하고 알아가면서 또 비교해 보면서, 대동소이한 내용도 많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까페시절부터 5년간 활동하면서 달아 놓은 답변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100% 도움이 되진 못했겠지만, 그 내용들을 떠올릴 때 남들에게 힘이 되었을 답변들이 아마도 80%는 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산해 볼 따름이지요...

한편으로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남을 도와 주는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고 따귀 맞는 일은 부지기 수였고, 속담대로 보따리 내 놓으라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정말 그렇게 될때마다 상심이 클 수 밖에 없었지요. 때로는 자동차는 고사하고 미국생활 전반에 관하여 정말 무지한 '여학생'을 도와줄 때도 있었는데 '흑심을 품고 도와주는 놈이다'라는 오해마저 살때도 있었습니다. 그건 뭐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가끔 '아 내가 미쳤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려고 이짓꺼리를 계속하냐~!'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새벽 4시 45분에 공항가는 길에 차가 섰다면서 도와달라고 전화온 동생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형 고마워요~ 형 아니었으면 한국도 못갔을거에요~ 갔다와서 크게 쏠게요~!" 하고 한국을 갔다온 동생이 두 달간 연락이 없다가 어느 날 전화가 와서 "형 뭐하세요~? 심심해요! 밥 사줘요~~~~" 하더군요.

그런 식으로 친한 동생들한테까지 우습게 여겨지니 너무 화가나 어머니와 얘기를 해 본 적도 있었지요.
원래 세상이 그렇다고 하십니다. 10명 도와주면 그 중에 정말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은 1명 나올까 말까라고 하시더군요. 항상 도와주면서 뭔가 댓가를 기대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해 봤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생각하던 어떤 가치관에 약간의 변화를 주게 되었지요.

---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생각이면 아예 도와주질 말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맙다는 인사나 제 자신이 남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인상을 받을 때는 참 좋았습니다.
적어도 '잉여인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천성적으로 남 도와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제 자신이라는 것을 발견한 것도 참 소중한 수확입니다.

사고 났다고 어떻게 처리하면 되냐고 도움을 청한 질문글에 열심히 답글을 써 놓았었는데 필요한 정보는 다 얻었고, 사고 낸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해서인지 장문의 답변이 달린 글을 싹 지워버린 경우는 좀 섭섭했습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듣기 위해 썼던 글이 아니라 나중에 다른사람이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참고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허망하죠.
그저 필요한 것만 얻었으면 된 모양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사고팔기 때문에 들어온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말을 잛게 써 놓고 필요한 것만 얘기하라는 식으로 질문 올린 사람에게 똑같이 상대했다가 '알삼이 너 뭐하는 놈이냐' 하는 질타도 당했었고,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하는 어린학생과 미국이 어떤 나라인줄 알고 그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느냐라는 언쟁도 벌였었지요. 또한, 잠깐 어학연수 온 사람이 이상한 답변을 달고 게시판을 휘졌고 다녔을 적도 기억이 납니다. 그 일로 많이 상심하셨을 당시 스탭이던 '노트북'님을 잃게 된 점이 가장 아쉽네요. 꼭 한 번 만나뵙고 싶었던 분이었는데...

어짜피 이곳에 답변 몇 개 단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고맙다고 인사받으려고 답변 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누군지 밝히길 두려워 하는 것인지 아님 떳떳하지 못해서 그런것인지 그런 사람들과 툭하면 말싸움해서 손해나는 짓꺼리만 할 바에는 이제 그만 두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면식이 있는 어떤 분은 제가 무슨 스위스 군용칼같다는 표현도 했었지요. 이내 지우시긴 했지만, 이미 봐 버리고 난 후였습니다.
'날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가지고 다니다 필요하면 꺼내쓰는 도구로...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그저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야지요~

현재는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서 예전처럼 이곳에 많이 들어와 보지 못합니다.
밤새도록 공부하는 것보다 밤새도록 일하는게 더 적성에는 맞네요~ ^^ 그러다 한 번씩 들어와 봅니다만,
사실 올라오는 질문들도 5년전 그것과 비교해서 하나도 달라진게 없어 보입니다.
학교 수강신청 얘기, 비자문제, 집 문제, 차 문제...등 모두다 돌고 도는 얘기지요.

5년전과 똑같거나 비슷한 답변을 열심히 달아 봐도 요즘엔 질문자에게서는 반응도 없습니다.
오히려 익명의 어떤이에게 '알삼이가 빡빡하게 살아보지 않아서 그런 소릴 한다' 라는 그런 추가 답변이나 달리더군요.

누구는 '필요한 정보만 얘기하지 네놈 의견은 왜 포함시키냐?' 합니다.
그랬다면 언쟁도 피할 수 있었겠지만, 우선, 저는 '객관적으로'라는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딱딱하게 관련 단어만 몇 글자 나열하는 것도 선호하지 않습니다. 의견에는 당연히 글쓴이의 주관이 들어가게 마련이고, 문체에도 제 스타일이라는 것이 나타나기 때문에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당연히 감정이 베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정보를 담았다고 자부합니다. 따라서 말 장난 하던 사람들의 알맹이 없는 답변들과는 과감히 비교를 거부하고 싶네요.

누가 뭐래도 커뮤니티 활동 정말 열심히 했고 남한테 부끄러운 짓 한 적도, 떳떳하지 못한 언행을 일삼은 적도 없습니다. 저도 그 동네 살아봐서 알지만 심심한 동네니까 그랬으려니하고 넘어갈 뿐입니다.

여러 추억을 뒤로한체, 이제는 먹고사는 '빡빡한' 이유로 예전처럼 열심히 부딫히며 싸우고 정열적으로 활동하기가 힘드네요. ^^

이제는 알삼이라는 존재가 사라져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절 싫어하셨던 분이건, 좋아하셨던 분이건 모두들 건강하시고 뜻한 바를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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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그러니까 사람들이 형에 대해서 궁금해 한다는 거지?"
"어. 내가 답변달고 열심히 활동하니까,.. 내가 누군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더라구. 스타벅스같은데 가면 가끔 마주치게 되는 한국사람들이 내 아이디 들먹이면서 얘기할 때면 도둑 제 발 저리듯이 빨리 나가버린다니까~"

"그리고 또 아는 질문 올라오면 형은 밤에 컴퓨터 앞에서 신나게 답변달고 있고~?"
"그치...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닌데 확 떼려 칠까바~"

"야... 이거 완전 배트맨이 따로 없네~"

"와~ 나 배트맨 되는거야? ㅋㅋㅋ 그러고 보니 콜럼부스가 배트맨 영화에 나오는 고담시티처럼 좀 암울하긴 하다~ 빨리 졸업하고 떠야지. 나중에 놀러나 와 같이 여행이나 가게~"
...
...


(2007년 어느 여름날 별이 쏟아지는 동해바닷가에서 동생과 술 한 잔 하면서 나누었던 대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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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2T
  • shawn 2009.04.27 03:27
    R32님의 답변..도움도 많이되었었는데...특히 자동차 관련답변들이요....
    수고하셨습니다..~ ^^;;  환경좋은 캘리포니아에서 대박나시길...^^;;
  • 쩡♥ 2009.04.27 04:24
    어깨넘어로 보면서 참 아무것도 모를때 누군가가 저렇게 자세하게 이야기해주면 고맙겠다고, 수고하신다고 생각했었는데 ... 속으로 감사하고 계시는분들이 더 많으실꺼에요~!! 힘내세요 ^^ !!
  • 잘살자 2009.04.27 06:26

    알삼이님께 드리는 글

    OSU에 Visiting Scholar로 온 지 이제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제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식하여 갑작스럽게 결정한 미국 생활이었습니다.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시스템과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초기 정착 생활의 힘겨움이 클 때마다 이 벅카이센터는 저에게 구세주 같은 곳이었습니다.
    자동차 관련 문제로 문의드렸을 때도 그 곳에 어김없이 알삼이님의 답변이 있었었고, 나중엔 직접 알삼이님께 질문도 드렸었지요.
    무릇 알삼이님뿐만 아니라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은 이 곳 콜롬버스의 생활이 하루 하루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일면식 있는 사람 하나 없이 이곳에 왔을 때 남모를 두려움과 힘겨움 앞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기도 했었고 박사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이 너무 많은 것에 자존심도 많이 무너졌었지요.
    그럴때마다 하나 하나 정보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곳을 두드렸었고 많은 도움도 얻었습니다.
    얻은 도움이 컸기에 그에 대한 보답을 하고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나름 이곳 묻고 답하기에 제가 아는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 동안 생활하면서 느끼고 얻었던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하는 맘이 너무나 팽배했었고 제가 느낀 정착의 힘겨움과 시간의 낭비를 알고 있기에 저와 비슷한 처지에 계시는 분들이 꼭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성실한 답변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국제적으로 아무리 위상이 높여졌다고 하지만 이 곳 거대한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하나의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서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좋은 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전달하고 조금이라도 발빠르게 접하여 다음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여기에 와서 여러 분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로는 중국 유학생들의 정보 교류와 수집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단 미국에서만이 아닌 한국에 유학을 온 중국학생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는체 하거나 나서는 것이 미덕이 아닌 것으로 아는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누군가 먼저 선뜻 알려주지 않는다면 정보가 생명인 세상에서 살아가기에는 계속해서 힘겨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정보가 있으면 함께 나누고 누군가에는 대수롭지도 않은 문제와 답변이 누군가에게는 목에 숨이 막힐 정도로 필요한 정보이기에 아무리 하찮은 정보라도 중요한 보물처럼 여기는 마음이 필요하지요.

    지금은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들어오는 이곳이지만 초기에는 하루에도 열번 이상 들어왔던 곳이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고구려 식당이 처음 들어서고서 영수증 문제로 말이 오가다가 남을 비하하는 몰상식한 말들과 백마(서양 여성을 비하하는 말)를 타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달라는 어느 유학생의 글을 보고 저는 솔직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국에 있는 많은 학생들은 유학생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도 잘 안통하는 먼 타국에서 자기 실력 향상을 위해 수련을 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보면 저도 한편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고 존경심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유학생들이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부 유학생들의 몰상식한 언행으로 인해 눈쌀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되면서 저의 생각이 점점 바뀌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어린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의 입장으로서.. 6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쳐온 선생의 입장에서 위와 같은 질문과 댓글 들은 저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유학생들에 대한 저의 생각에는 매우 큰 변화가 있게 되었고, 이러한 변화의 인지는 앞으로 저를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전파가 되겠지요.

    알삼이님!
    알삼이님께서 어떠한 마음으로 본인이 힘겹게 알아온 좋은 정보들을 이 곳에 올려주시는 건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칭찬과 격려를 받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누군가를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렸다는 스스로의 기쁨으로 정성스레 답변을 주시는 것은 아닌지요?
    저는 앞에서 밝힌 바대로 제가 겪었던 힘겨움을 다음 사람에게 되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제가 아는 한 정보를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고 가끔 도움이 되었다는 댓글 한마디에 큰 기쁨을 느끼곤 합니다.
    저는 살아오면서 남의 가슴에 멍을 들게 하면 본인은 나중에 피멍이 든다는 것을  신념으로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익명으로 운영될 수 있는 온라인 상황에서 원저자의 뜻과는 상관없이 다른 방향으로 매도되고 해석되어 비판되어 오는 것에 대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렇듯 익명이라는 이름으로 남을 공격하고 헐뜯고 모방하는 분들은 반드시 다른 모습으로 그 자신에게 되돌아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떠한 문의 사항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담을 객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에 대해 내가 어떻게 해결을 했고 이런 방향으로 해결을 시도해보니 좋은 결과가 있어다는 것은 당연히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답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릇 이 부분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의 의견은 이런 것이고 또 다른 사람의 의견을 함께 수용하여 본인만의 객관적인 잣대와 기준을 마련해서 적용하면 그 뿐 아닌가요?

    알삼이님!
    제가 알삼이님을 알거나 온라인 상으로 도움을 얻었다고 해서 이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중한 정보를 가지고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분을 잃게 된다는 것에 너무나 안타까워서 부탁을 드립니다.
    제발 떠나지 마십시요.
    본인이 왜 이곳에 그렇게 열정을 가지고 도움을 주셨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해주십시요.
    군용칼이면 어떻고 남이 헐뜯는 대상이 되면 어떻습니까?
    님의 소중한 정보에 대놓고 감사하고 싶어도 너무나도 착해서 말없이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많은 유학생들을 생각해보십시요.
    많은 생각을 해보셨겠지만 다시 한번 진중한 생각을 부탁드립니다.

  • 박용성 2009.04.27 06:41
    저의 롤모델이 이곳을 떠나는건가요? 저도 간간이 이곳에 와서 도움이 되는 리플은 조금달고

    질문만 많이 하는 유학생이지만 ^^; 저도 같이 힘들게 유학생활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일조하고싶어서

    제가 알고 있는 질문에 한해서 답변을 필받아서 열심히 적곤해요..
    (레벨 3에서..렙이 오르지 않아요 ㅋ 여기가 마치 무슨 렙업하는데도 아니고
    렙업하는 재미에 리플을 달아요~ 알삼이님도? ^^;)

    오쓔 오기전에 IU와 OSU 어느 곳을 택해서 편입을 할까 고민하던때에

    벅아이센타가 인디애나의 한인싸이트보다 더 멋져서 오쓔가 끌리기도 했었었지요 ㅋ

    그런 제가 여기서 활동 하고 있다는게 웃기지만

    머 저도 누구 도와주는거 제 여견이 되면 열심히 도와주고 싶어해요..

    도움주는 사람 도움받는사람 마음이 다른건 머 어쩔 수 없다 생각하구요

    그럼이제.. 누구 리플을 다나요.. 네이버 지식in같은 초딩들의 상상력을 동원한 리플들이

    난무하겠네요 여기에..이제 ㅠㅠ

    아이디를 바꾸어서 활동하시는건 어떤지요 ^^; 오프라인상이지만

    저는 여기에도 정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많은분들이 알삼이 님의 도움에 고마워하고 있고 계속 바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생각해보세요~~

    알삼이님팬
  • 솔직하게 2009.04.30 01:57
    원래 어딜가나 10에 1명은 미꾸라지가 있는 법이랍니다.
    하지만 그 1명의 미꾸라지가 물이 모두 흐린것 처럼 보이게 만들죠.
    저도 그렇고 여기 다른 모든사람들도 알삼이님의 답변을 귀담아 들었었고
    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고맙게 여기고 있습니다.
    일부 미꾸라지들이 항상 쓸데없는 태클을 걸고 넘어지기 때문에
    그게 상처가 되는거죠..

    하지만, 그런 미꾸라지들은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특징이 인터넷상에서는 엄청 말 잘하고 막막도 많이하는 주제에
    밖에서 만나면 지 생각 제대로 표현조차도 못하는 찌질이들이랍니다.
    한국에서는 더 심해요.
    어디 커뮤니티에서 조금만 활동하기 시작하면
    마치 유명 연예인처럼 안티들이 갑자기 막 생긴답니다.
    모두들 그런 찌질이들이죠.

    아무튼, 알삼이님
    그런 사람들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리고 여기를 떠나고 말고의 문제를 접어두고서라도
    각자가 알고있는 아름다운 '지식나눔'을 접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요즘같이 지적재산권이 점점 더 강화되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지식을 서로 공유한다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아름다운 일이 되었는지 점점 더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계속 뵐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
  • dany 2009.05.06 13:36
    알삼이님 정말고맙고감사함니다
    저는학생이아니지만 여기에 가끔들러봅니다.
    나이도많고 영어도 부족하여 여기서 많은정보 얻었습니다
    그저 감사하단말 전하고십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