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조회 수 25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일에 비해 연봉 너무 많은 사람들

같은 시간 일하고 남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

주위의 시기와 지탄을 견디는 게 고역일 뿐.마켓워치가 이처럼 '과잉 몸값'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직업군 10가지를 소개했다.

미국에서 '너무' 많이 버는 직업 1위는 뮤추얼펀드 매니저들.한 해에 50만달러(약 4억6000만원)~100만달러(약 9억2000만원)를 거뜬히 번다.펀드매니저 10명 중 3명은 시장 평균수익률을 내지 못하는데도 이같이 받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장기계약 운동 선수도 몸값이 지나친 경우가 많다.

전성기의 프로 선수들은 주로 장기 계약을 맺는데 이후 활동이 별볼일 없을 때가 문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투수 마이크 햄튼은 1억2000만달러를 받고 8년 계약을 맺었으며 2년차에 950만달러를 별도로 챙겼다.

치아교정 전문의도 한 주에 35시간 일하고 평균 35만달러를 받는다.이들보다 훨씬 많이 일하는 일반 치과의사들의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미국 치과의사 교육기관은 교정의를 의도적으로 적게 배출해 고소득을 유도한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기업이나 단체는 정치인 출신의 연사에게 기꺼이 거금을 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해 60여 차례의 강연을 통해 950만달러를 벌었다.

대부분의 수입을 자선 기금에 쾌척했지만 강연 시간에 비해 너무 많이 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고가 주택 중개인은 6만달러의 연수입에 만족하는 일반적인 중개인들과 달리 연 20만달러를 벌어들인다.

비싼 주택을 거래할수록 수수료도 높아지기 때문.대규모 공항의 수화물 운반원은 월급 7만~10만달러 외에 팁으로만 하루 300달러를 챙긴다.

9·11테러 이후 탑승 수속이 까다로워지자 수화물 관리인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신의 직장'으로는 미국 서부 항만이 있다.

노동조합 소속 근로 감독의 경우 한 해 17만7000달러를 번다.

동부 항만이 멕시코만과 경쟁하는 사이 태평양 물류를 담당하는 서부는 쉽게 고소득을 올린다.

주요 항공사 파일럿의 연수입도 15만~21만5000달러에 달한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