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내가 못났다 하는 열등의식이나 내가 잘났다 하는 우월의식은
내 삶을 힘들게만 할뿐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어떤 존재도 그 자체는 열등하거나 우월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는 길거리의 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면 삶이 쉬워집니다.
길가의 풀은 남이 보든 말든 상관없이
꽃을 피우고 씨앗을 떨어뜨리고 다시 자랍니다.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만 없다면 인생은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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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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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스스로 괴롭고 슬픈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암이 있어도 모르거나 신경 안 쓰면 아무 문제도 아니고,
없어도 혹시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밤잠이 안 오는 것처럼
마음이 문제인 거니까 꿈을 깨듯이 이 망상으로부터 깨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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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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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새싹이 나면 새싹도 예쁘지요.
꽃이 피면 꽃도 예쁘고,
여름에 잎이 무성하면 그것 또한 예쁩니다.
가을에 단풍이 들면 더더욱 예쁜 것처럼,
어린아이는 어려서,
청년은 청년이라서,
장년은 장년이라 좋고
노인은 노인이라서 좋은 것입니다.
늙는 것이 슬프거나 후회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도 저 단풍처럼 예쁘게 늙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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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륜스님의 '두북 어르신 잔치' 법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