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야드세일은 성황리에 잘마쳤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열심히 닦고 걸고, 가격 부치고 다음날    아침 9시에 열었습니다. 역시 누구의 말대로 아침에 몰리더군요. 한 아프리칸 친구는 가방이며,전기기구....

왕창 사길래 '뭐할거냐' 고물으니 자기나라로 붙친다는군요. 착한사람... 우리 이민 초창기에 미제 물건사서 한국에 부쳤던 생각이 나더군요. 그땐 그래도 새거 사서 붙쳤는데....

또 어떤 모녀는 옷을 골라골라 챙겨드는데 2시간 이상 입니다. 드디어 오는가 싶었더니 벤치에 둘이

앉더라구요. 그러고는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얘기 하면서 또 옷을 골르는데 결국은 다 가지고 계산하는

집사님한테 옵니다, 참 착한 가격에 다 드렸어요. 그리고 물어 봤어요. '왜그리 오래 걸렸냐'고요. 그랬더니

맘에 드는 옷이 많아서 골랐는데 돈이 많이 나오겠더래요. 그래서 골라골라 했는데 버릴게 없더래요. 돈많이낼 각오?를 하고 왔는데 너무너무 땡큐 베리마치 래요 ^^ 엄마와 딸의 사랑이 느껴져서 새옷 사주고

싶었어요. 수고많이 하신분들 복받을 거에요. 글구 10월19일 토요일 노인회 경노잔치 (너무 거창한가요?)대접 합니다. 오셔서 도와도 주시고, 함께 가을의 색으로 즐거움을 물들여 보길 바래요.

주소 아시죠 2965 E Dublin-Granville Rd Columbus OH 43231 (614)818-0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