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젊음에 집착하지 않으면


예전에 비해 사는 게 낙이 없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십니다.


이 분의 고민을 잘 들어보면 
예전에 비해’라는 말이 
바로 불행의 원인입니다.


젊었을 때, 잘 나갔을 때를 생각하면
현재의 삶이

불행하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흔히 나이가 들게 되면 
과거와 젊음에 집착하고 
사로잡혀 괴로워하는데 
과연 나이 들어가는 것이 
괴로운 일일까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술도 익어야 맛있고 
된장도 숙성해야 맛이 나듯이 
인생도 늙어야 멋이

나는 것이 있습니다.


젊음에 집착하지 않으면 
늙음도 괴롭지 않습니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배우자를 선택할 때
상대가 한 가지만 고쳐주면
기꺼이 그를 선택하겠다고
말하는 이들을 봅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이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부모가 키운 자식도 
부모 맘대로 할 수 없는데,
하물며 나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을
나에게 맞춰 바꾸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상대를 선택한다면
서로가 큰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의 성격, 활동, 대인관계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도 
그와 함께하는 것이 더 좋다면
그를 선택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만 두는 게 낫습니다.


회사의 대주주라고 해서
회사 전체를 다 갖은 것이 
아닌 것처럼 
좋은 사람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욕심을 버리고
그 사람의 일부는 
자유롭게 놔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지> 다만 나를 보라


한 30대 여성분이 물었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많이
들은 사람은 머리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말해도
가르치려고만 하는데
그런 것이 오히려 장애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 질문은 또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려 하는 태도입니다.
그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은
그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분별심을 내는
나를 봐야 합니다.


그런 분별심을 낸다는 것은
본인의 수행적 관점이
잘못 잡힌 것이기에
본인을 봐야 합니다.


<영상보기 
http://goo.gl/5ug2Jt >




출처: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콜럼버스 정토회 소개

https://www.facebook.com/groups/104604399662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