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미국의 여자 배우 중에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이 있습니다. 세기적인 연기자입니다. 오드리 헵번은 벨기에 에서 태어난 영국 네덜란드계 영화배우 이었습니다. 그녀가 유명한 삶을 살기 이전에는 참 어려웠습니다. 세계 제2차 대전 때였습니다. 헵번은 굶주리고 가난한 부모가 이혼한 가정의 소녀였습니다. 길거리에서 굶어 죽을 지경이 되었을 때가 있었고 전쟁 중에는 영양실조에 빈혈과 쓰러짐을 반복 합니다.

 

그 후 불쌍한 그 소녀는 국제연합아동보호 기금인 유니세프(UNICEF)가 제공하는 빵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나중에 오드리 헵번은 유니세프를 자기 생명처럼 여겼습니다. 자기를 살린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일생 유니세프와 함께 살면서 수많은 굶주린 아이들을 도우며 살았습니다. 1992년 소말리아에서 봉사를 마치고 스위스로 돌아왔을 때 배에 심한 고통을 느낍니다. 의사를 찾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습니다. 맹장에 암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정을 받게 됩니다. 암은 서서히 퍼져가기 시작 합니다. 수술을 하고 항함 치료를 했지만 더 이상 소용이 없었습니다. 1993 120일 암으로 스위스에서 사망하고 그곳에 묻힙니다. 그때가 63세 였습니다.

 

오드리 헵번은 이런 명언을 남깁니다.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세요, 사랑스러운 눈을 가지고 싶으면 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세요.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싶으면 당신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세요…….결코 누구도 버려져서는 안 됩니다. 기억하세요.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당신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세요. 당신이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한손은 당신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입니다.” 그녀는 늘 굶주린 어린아이들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배우로서 소문난 인격의 사람으로 존경받으며 살았습니다. 늘 섬기니까 어느 곳에 가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위에서 아래를 섬기기는 생각대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말씀에 보면 모세의 형 아론이 동생 모세를 섬기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론’ 의뜻은 ‘교화하다, 밝히다, 능력의 산’ 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아론을 보면 섬김이 보입니다. 아론은 모세보다 3살이 더 많았음에도( 7:7) 불구하고 동생 모세를 평생 섬겼습니다. 윗사람을 섬기기는 쉽지만 아랫사람을 섬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크고 으뜸이 되기를 바라지, 작고 섬기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론은 섬김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사는 이곳에 섬김으로 오셨다고 말씀 합니다. 오늘 성찬은 주님의 섬김의 절정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수가 없기에 그분이 우리 속에 들어와 사시기로 작정을 하신 것입니다. 그 결국은 ‘하나 됨’입니다. 손을 쭉~뻗어 보세요.

그곳에 누가 내손에 만져 지던가요?              목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