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욕심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과 같이 크게 되려고 하는 것만이 욕심이 아닙니다.
욕심은 모순되는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입니다.
공부는 하기 싫은데 좋은 대학은 가고 싶은 것처럼 한꺼번에 두 가지를
동시에 움켜쥐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욕심입니다.
 
욕심이라는 것은 인연과의 원리에 맞지 않습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것처럼 지은 것이 있어야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자기는 상대방을 실컷 비난하면서, 상대방은 자기를 칭찬해
주기를 바란다면 과연 이루어 질까요?
그처럼 내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 그 만큼 노력이 쌓이지
않았다는 것이니 노력하면 될 일이지 괴로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보다 잘하려는 생각 없이 내가 좋아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 집니다. 그렇게 하면 이루어 지지 않더라도 후회가 없습니다.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에서 -
---------------------------------------------------------------------------------------------------------------
삶의 주체인 '나' 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은
어떠한 방향으로 살아가야 할지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온갖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정말 당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이것이 없으면 안 된다고 할 만한 것이 당신에게 무엇일까요?
자신에게 되물어 본다면 아주 가까이 있는 것 하나하나에도
참으로 아는 것 없이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분하고 원통해 해야 할 일입니다.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