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UV에 사시는 편이 좋을 듯 싶습니다..

말씀하신 Center court라는 아파트는 처음 듣는 곳이어서 대충 훑어봤습니다만,

어떤 기준으로 이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신 건진 모르겠으나, 제가 볼 때는, 여타 아파트 대비 뭐 하나 나은 측면이 없어보입니다..

일단, 말씀하신, "학교까지의 통학 소요 시간이 20분"이라면, 결코 접근성에 있어 가깝게 취급될 수 있는 아파트가 아닙니다.. 20분 정도면, 보통 다소 멀다고 취급되어지는 Bethel rd나 Henderson rd 선상 혹은 거의 끝자락에 위치해있는 아파트들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또한,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통학에 똑같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학생들이 주로 사는 지역에 사는 것"과 "전혀 쌩뚱맞은 위치에 혼자 덩그러니 떨어져 사는 것"은 생활 편의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막상 생활하다보면 분명 차이가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꼭 동떨어져 있는 아파트를 골라야만 한다면, 적어도 상기 부분들을 충분히 상쇄시킬수 있는 크나큰 메리트가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Center Court의 경우, 저는 그런 요소를 전혀 찾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주위 환경 역시 crime rate이 꽤나 높은 지역 근처에 위치하여 있으며,

학교뿐만 아니라, 롯데마트를 제외한, 각종 한국 마트, 식당과의 거리도 꽤 되니, 이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400~500불대 아파트의 경우, 사진과 실물이 판이하게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집집마다의 편차가 심하여, 같은 floor plan이라도 운좋게 컨디션이 좋은 집에 걸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대부분의 집에 문제가 있는데, 운이 좋으면 문제가 없는 집에 걸리게 되는 식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예상하고 계시는 부분 이외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가 제법 있을수 있다는 걸 미리 감안하고 계셔야 합니다..

여러모로 봤을 때, 학생들에게 잘 알려지지도 않고, 평도 좋지 않은 아파트에 굳이 사시기보다는, 접근성, 합리적인 가격, 교통등등을 감안하셔서 UV로 가시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이 될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