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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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cia2011.03.18 07:41

질문하신 부분에 비해 다소 멀리간다는 감은 있지만,

차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다른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참고사항이 될수 있을거란 믿음을 갖고 다소 길게 쓰겠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비가 오고 난 다음 날에 세차를 하지 않으면 산화가 된다는 말은 극히 오버된 부분입니다..

자동차는 비가 아니라 바닷물이 일정부분 닿아도 문제가 없도록 차의 하체 부분이나 도장면에는 그에 적합한 처리가 되어서 출고가 됩니다.. 특히, 수입되는 차량들, 그 중에서도 유럽산 차량들은 더 그렇습니다..

때문에, 비와 관련하여 세차에 대해 굳이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눈이 오고 난 다음에는 도로 위에 뿌려진 제설제가 차량 하부 부식 및 산화를 촉진시키므로 눈이 좀 녹은 후에 최대한 신속하게 세차를 해주셔야 좋습니다.. 물론, 이 부분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주행에 문제가 생기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관리가 안된 차량의 경우 나중에 리프트에 차량 올려서 차체 하부를 보면 부식 진행의 정도가 보입니다..

 

다만, 차를 방치하면서 막 타탈게 아니시라면, 무조건 차 표면에 오염물질이 누적되지 않게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비가 오고 난 다음 날 뿐만 아니라, 맑은 날이라 할지라도 차 위에 각종 오염물질, 새의 분비물, 벌레 시체,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액등등이 있을시 바로 제거해주셔야 도장면 손상이나 산화를 최소화 하실수 있구, 특히 여름에 벌레 시체를 바로바로 제거해주지 않으시면,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는 부분, 즉 헤드라이트 커버, 앞 범퍼, 사이드미러 커버등등이 움푹 들어가는 문제도 생깁니다.. 

 

또한, 세차와는 별도로 1주일에 한 번씩 왁스를 먹여주시면 최상의 도장상태를 유지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기적 왁스 먹이는 것은 크나큰 정신적, 신체적 피로를 유발하므로 꼭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셀프 세차장은 곳곳에 정말 많습니다..

집과 가깝고 편한 곳에서 하시면 될 것입니다..

굳이 추천을 한다면, 같은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도 "장수"님께서 말씀하신 Sawmill의 셀프세차 (Bethel rd 만나기 조금전)에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세차하실 때는, 꼭 차체의 바닥부분을 물로 헹궈주시는게 좋구, 물은 위에서 아래로 뿌리되 휠 안쪽의 브레이크가 있는 부분은 마지막에 뿌리시는게 좋습니다..

(이유는, 주행중 잦은 제동으로 인하여 디스크가 고열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찬 물이 닿게 되면 디스크 열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일수록, 과도한 주행 후 일수록 위험 소지가 있습니다.. 다만, 휠캡이 안쪽을 다 가리고 있는 형태라면 큰 상관은 없습니다..)

 

셀프 세차를 하실때 주의 하실 부분은, 셀프세차장에 비치되어 있는 브러쉬는 절대 사용하시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브러쉬 자체가 거칠어서 문대는 즉시 잔 스크레치가 발생하며, 브러쉬에 각종 작은 돌맹이나 이물질이 끼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것들이 도장면을 또 깎아내립니다..

그리고, 간혹 와이퍼 고무로 유리가 아닌 차체 물기를 닦아서 내리는 분들이 있는데, 이 역시 고무의 미세한 이물질등이 스크레치를 발생시키므로 바람직한 방법이 아닙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초극세사와 같은 부드러운 타월로 닦아내는 것입니다..

 

세차를 하는 주기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차가 완전히 더러워질 때까지 모았다가 하는게 아니라, 오염물질이 다수 묻었을시 바로 해주는 쪽으로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간혹 주변에 보면 (특히, 은색차 타는 지인들) 비가 오면 세차지 별게 있냐며 세차를 아예 안 하고 다니는 친구들이 있는데, 사람도 관리 안하고 나이들면 다 차이가 나듯이, 한 3년 정도만 지나면 차 색깔도 확 차이가 납니다.. 

세차주기는 일주일에 1번 잡으시되, 중간에 언제든지 필요하다면 flexible하게 관리해주셔야 차에 좋습니다..    

 

셀프 세차를 일일히 하는게 귀찮고 피곤해서 못 하시겠다면, 개인적으로 Acura 매장 대각선 건너편에 있는 A Touch of Class를 추천합니다.. 타 업체보다 소폭 비싸긴 합니다만, 세세하게 옵션을 고를 수 있어 좋고, 친절도 합니다.. 물론, 실내, 실외 원하는대로 선택하실 수 있구요.. 가면 고급에 속하는 독일차, 이태리차들도 많이 옵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신뢰하니깐 거기로 오는거겠지요..

그 외에 Sax Car Wash도 많이들 갑니다만, 너무 대충대충해서 전 별로 였습니다..

 

기계 세차의 경우, 주유소 같은데서 막 돌리면 스크레치 확 납니다..

심지어는 벤츠나 BMW 딜러쉽에서 돌려주는 기계 세차도 스크레치를 많이 만들어냅니다..

그냥 신경 안쓰고 타실거라면 몰라도, 아껴 타실거라면 신경써서 고르시는게 좋을것입니다..

 

두서없이 너무 장문을 써내려왔네요..

관리 잘 하시길 빌며, 새 차 사신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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