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작년 초에 주변분의 보증으로 차를 할부로 구입했습니다. 여기는 차를 할부로 사면 소유가 보증인 앞으로 되더라구요...

>제가 듣기로 1년이 지나면 소유를 제 앞으로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곧 나머지 할부금을 일시불로 갚을 생각도 갖고 있는데, 혹시 차량 소유를 변경하고자 할 때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지요? 또 세금이나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도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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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뿐 아니라 다른 주에서도 마찬가지로 융자를 받은 사람+보증인을 Registration에 같이 넣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유는 융자를 받을 때, 보증인은 그냥 보증만 서주는 것으로는 좋은 이자율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보증인이 Primary buyer가 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보통, 보증인이 차량 '소유주'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현재로선 소유주(Lien Holder, Title Holder라 생각하시면 편합니다)는 따로 있습니다. Loan을 해준 회사(은행,융자회사등)가 '린홀더'입니다. 1년이 지나건 2년이 지나건 빌린 돈을 다 갚지 않는 이상 소유주가 바뀔 수 없다는 말씀이지요. 반대로 말씀드리면, 지불해야하는 돈을 안갚을시 지금 타는 차량을 끌어갈 수 있는(Repossession)법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말씀하신 부분이 '등록인(Registration)'이 보증을 서준 분으로 되어있다는 말씀인 듯 합니다. 돈을 매달 지불하고 계신다면 현재 소유주는 본인도, 보증인도 아닌 Loan을 해 준 융자회사입니다. 돈을 다 갚지 않으면, 융자회사로선 절대 Lien을 넘겨주지 않겠지요? 즉, 돈을 제때 다 내거나 일시불로 갚아서 "Paid off"가 되면 Lien Holder는 소유권을 Release하게 됩니다. 이 때 등록인은 비로소 진정한(?)'소유주'가 되는 것이지요.

질문하신 분과 보증인이 함께 Registration에 이름이 나와 있다면, 꼭 바꿀 필요는 없지만, 나중에 차량을 팔 때, 두 사람이 모두 싸인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겠습니다.  (Ohio 주법은 Registration에 "Or"를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And"(두명다 동의)만을 인정합니다. 참고하세요.) 현재 차량의 등록이 보증인으로만 되어있다면, 융자회사에 돈을 다 갚으신 후, Title이 오면, 그때 소유주를 이전할 수 있습니다. 방식은 보증인이 본인에게 차를 파는 형식인데요. 이 때, 판매가격을 $0으로 적으시고 세금은 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부가적으로 원래 본인이 사서 본인이 돈을 내왔다는 것을 참고 자료로 꼭 챙겨두세요. 그렇게 하면, 차량 등록도 다시 본인 이름으로 하시게 될 것이고 번호판은 Special이 아닌 경우 새로 사야할 수도 있습니다. 비용은 등록+번호판 비용까지 해서 약 70불 정도 나옵니다.

참고로 예전에 사고팔기란에 어떤분이 차를 팔려고 내 놓으셨는데...

융자가 걸려있는 차량을 개인간 거래로 팔려고 내 놓으신 분이었습니다.

'본인의 융자페이먼트를 넘겨드린다' 는 말도 안되는 황당한 제안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만...

Title없이 차를 거래하는데는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 모두에게 위험요소가 정말 많다는 것을 망각한 Case라 생각합니다.

'뒷 수습'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나몰라라 하고 한국을 가버리면...lol   그냥 황당할 따름이죠.

차를 사려고 하시는 분들과 가지고 있는 차를 파실려고 하는 분들 중,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Lien Holder에 대해 몇 자 적어봤습니다.

.: R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