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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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도착후 일주일 동안 해야할 일을 계략적으로 알아봅시다. 개인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비슷할 거예요. 혼자 오시는 경우 1주일 지내시다 보면 왠만한 것 거의다 끝납니

다. 가족과 같이 오시는 분들은 그 뒤로도 여러가지 신경쓰실 일들이 많지만요. 자, 그럼 날짜별

로 한번 알아볼까요.


2. 도착 후 일주일 동안 해야할 일 날짜별로 알아보기


(0) 한국을 떠나며... 그리고 복잡한 시카고 공항...

출국 전 짐싸기에 관한 정보는 여러 곳에서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가족들과 공항에서 헤어진 후

설렘 반 긴장 반으로 비행기를 타시고 옵니다. 주로 시카고나 디트로이트 등에 내리게 되죠. 입

국 심사 줄이 굉장히 깁니다. 특히 시카고 오헤어 공항은 복잡하기로 유명하죠. 인터내셔날 터미

널이 5번인데 이곳에서 입국심사 받고 짐찾고 다시 붙인 후에 기차를 타고 1번 또는 2번 터미널

로 이동해서 U.A나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콜럼버스로 오게 됩니다. 콜럼버스 공항은 깔

끔하구요. 보통 짐을 찾고 출구를 나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콜럼버스 공항은 출구를

나온 후에 미리 기다리시던 분들을 만나고 baggage claim으로 가서 짐을 찾습니다.

자, 이제부터는 미국 생활입니다. 뒤돌아 보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미국 유학생활의 첫발을 내

딛습니다. 아자~~~


(1) 도착 첫째날 해야할 일

한국에서 출발 전에 pick-up 해 주실 분과의 연락은 필수입니다. 주로 도움을 받는 분들은 학

과 선배님이나 교회를 통해 알게 된 분, 아니면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께 도움을 받습니다. 미리

이메일 등을 통해 항공편과 도착 시간 등을 알려드립니다. 짐이 어느 정도 인지, 동반 가족은 있

는지 가르쳐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결혼하고 오시는 분들은 이민 가방이 많기 때문에 차

가 2대는 나가야 하거든요.

간혹 도움을 청하지 않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도

움을 요청하기를 추천합니다. 미국 생활 처음에 도움은 당연한 것입니다. 도움을 받으면서 콜럼

버스 생활 등에 대한 그분만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도 있으니깐요.

공항에 나오신 분과 인사를 나누고 짐을 찾은 후에는 숙소로 바로 이동합니다. 기숙사를 미리

신청하신 경우 학부는 Morril Tower 2층에 위치한 Housing office에서 신분확인후 기숙사 방배

정을 받고 열쇠를 받습니다. 또는 바로 기숙사 건물로 가셔서 로비에서 신분확인후 방배정을 받

습니다.

대학원생은 Johns Tower에 가셔서 방배정을 받습니다. Office가 4~5시면 문을 닫습니다.

늦게 비행기가 도착하는 경우는 임시숙소에서 하루 머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숙사

로비에서는 8~9 시 정도까지는 받아주는 것 같아요. 도착후 일단 기숙사로 직행하시고 늦은

경우 하루 임시숙소에서 자고 다음날 등록하면 됩니다.

off-campus를 미리 알아보신 분도 보통 6시면 office가 문을 닫습니다. 기숙사나 아파트 등 미

리 한국에서 정하시고 오신 분들은 바로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이곳에 오셔서 아파트를 알아보시고자 하는 분은 임시숙소에서 당분간 머물면서 도움을 청하

신 분께 아파트를 보여달라고 하십시오. 벅아이빌리지나 university village 등을 일단 알아보고

한국에서 알아보신 아파트를 둘러보고 계약을 합니다. 아파트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자세히 이야

기 하겠습니다.

기숙사와 아파트를 신청하지 않아서 임시숙소에 머물어야 하는 분은 학교 근처의 여러 값싼

inn들이 많은데 도움을 주시는 분께 부탁을 하면 되겠습니다.


-학교에서 가까운 곳, 추천 장소-

Univeristy Inn : $50~60 a day

전화 : (614) 267-9941

Red Roof Inn : $80 a day

전화 : (614) 261-0523

Motel 8 : $50 a day


숙소를 정하신 후에는 간단한 먹을 거리를 쇼핑하고 도움을 주신 분께 저녁 식사를 대접하면서

이런 저런 생활 정보들을 얻습니다.


(2) 둘째날 해야할 일

라이드를 부탁하거나 버스를 타고 캠퍼스로 갑니다. 먼저 OIE (Office of International

Education) 에 갑니다. 그곳에서 앞으로 있을 오리엔테이션 정보나 해야할 일들의 check-list

를 받습니다. 나중에 "사진으로 보는 미국생활" 란에 올리겠지만 이곳에?콜럼버스 간편지도,

상세지도, 운전면허지침서 등을 챙깁니다.

OIE에서는 기본적으로 신분확인과 서류작성을 합니다. 영어시험 날짜, TB 테스트 날짜, 오리엔

테이션 날짜, Buck ID 만드는 곳, 등록금 납부하는 곳 등에 대한 정보를 받고 본인의 전공학과로

갑니다.

본인의 전공학과에서 학과별로 필요한 정보와 수강신청 등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연구를 하

고 싶은 교수님을 찾아뵙거나 어드미션 담당하는 faculty를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습니다.

OIE와 학과에서 받은 check-list와 정보를 바탕으로 일주일 동안의 스케줄을 짭니다.

가급적 첫째날 링컨 타워에 가서 Buck ID를 만드십시오. 가면 디카로 사진찍고 바로 아이디 카

드 만들어 줄 겁니다. 이게 있어야 시내 버스 (COTA)를 공짜로 탈 수 있어요. Buck ID를 만든 후

에는 OSU 이메일 계정을 엽니다. Baker System Engineering 건물이 있는데 그곳 5층에 가시

면 손쉽게 이메일 계정을 열 수 있습니다. 이메일 계정을 연 후에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on-line

으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개강하는 날까지 수강신청을 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late fee $100이 붙습니다.

자~~ 둘째날은 정보를 모으고 앞으로 할 일을 계획하는 것으로 보냅니다. 이 이후에는 숙소를

못 정하신 분들의 경우 아파트를 알아보러 돌아다니거나 필요한 물품들을 쇼핑하는 것으로 시간

을 보냅니다.


첫번째 쇼핑 팁

전화기, 식기, 간단한 식사거리, 밥통, 화장실용품, 생필품, 이불 베개, 드라이기, 세제 등등


(3) 셋째날 ~ 다섯째날 해야할 일


스케줄에 맞게 움직이면 됩니다. 영어 시험이 있다면 가서 시험을 치르면 되고 오리엔테이션이

있으면 가서 들으면 됩니다.


-영어 placement test-

Spoken English Test : TSE 시험과 유사합니다. 주어진 상황을 영어로 설명하고 그것을 녹음하

는 방식의 시험입니다. 결과에 따라 104, 104.5, 105의 클래스가 결정됩니다. 한국분들은 주로

104부터 시작합니다. TA를 요구하는 물리, 화학, 수학 등의 학과에서는 1년 안에 105까지의 과

정을 다 끝마쳐야 합니다.

Written English Test : 토플의 TWE 시험과 유사합니다. 결과에 따라 107, 108의 클래스가 결정

됩니다. 토플점수 253점 (5.0 TWE) 또는 280 점 이상이면 시험을 면제 받습니다.

영어 수업은 전공 수업에 비해 널널한 편이지만 숙제가 많고 발표 준비 등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

니다. 학기 중에 전공 수업과 병행하기에 신경이 많이 쓰이죠. 하지만 영어의 향상을 위해서는

열심히 듣는 것이 좋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미국 이민법과 OIE가 하는 일을 소개합니다. 약 2~3 시간 진행되는 긴 세

미 나지만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알 수 있기 때문에 경청해서 듣는 것이 좋습니다. I-20, VISA연

장, 변경 문제, 미국에서의 생활, 학교 편입, 재입학, 전공변경, 졸업후 취직문제 (학부 경우) 등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질문을 받습니다. 필요한 사항들을 잘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OIE에서는

학교 캠퍼스 투어 등과 같은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니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프로그램

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TB Test

폐결핵 검사로, 주로 1 ~ 2 주 후에 날짜가 잡혀 있을 겁니다. 아주 간단한 검사로 당일날 찾아

가서 주사를 맞기만 하면 됩니다.


수강신청

이메일 계정을 열고 아직 수강신청을 안했다면 학과 선배들에게 물어보거나 학과 advisor와

상의하여 수강과목을 결정하고 수강신청을 늦지 않게 합니다.


수업료 내기

캠퍼스에 쌍둥이 건물이 있는데 하나가 Lincoln tower고 하나가 Morril tower입니다. 링컨타워

에서는 buck ID를, 모릴타워에서는 수업료를 냅니다.



이상의 학교등록과 관련된 일들은 2~3일 걸쳐서 스케줄에 맞게 하나둘씩 해나가면 됩니다.

이 외의 스케줄에 빈 시간을 이용해서 SSN을 신청하거나 은행계좌를 열면 되겠습니다.


SSN 신청

OIE에서 일단 임시 SSN 번호를 주지만 어디까지나 임시용입니다. SSN가 있어야 휴대폰 구

입, 인터넷 개설, TV cable 설치, 자동차 구입, 아파트 구입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COTA 2번을 타고 다운타운 방면으로 10분 정도 내려가다 보면 연방건물이 있습니다. 이곳 2층

에 가시면 SSN을 신청하는 곳이 있습니다. I-20, 학과에서 받은 추천서, 여권 등등을 준비하고

가셔서 서류를 작성하고 면접을 하면 됩니다. SSN 카드는 1~2 달 후에 집으로 도착합니다.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어서 permanent address가 아직 없으신 분은 교회 목사님이나 아시는 분께

부탁해서 그 주소를 쓰면 그곳으로 SSN이 메일로 도착할 겁니다.

"사진으로 보는 미국생활" 편에 SSN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실수 있습니다.


은행계좌 열기

미국은 신용사회입니다. 신용카드를 빨리 만들고 은행계좌를 여는 것이 필요하겠죠. 학교 근

처의 BankOne이나 Huntington, U.S Bank 등에 가셔서 account 열러 왔다고 하면 잘 도와줄

겁니다. 은행계좌는 checking account와 saving account가 있는데 주로 전자를 많이 만듭니

다. check사진이나 사용하는 법은 "사진으로 보는 미국생활" 편에 올리겠습니다. 렌트비, 전기

세, 전화세 등등 자주 check을 이용해서 돈을 지불합니다.

신용카드의 경우 처음에 신용이 없기 때문에 잘 안만들어 줄 수 있는데 학교 central class

building 근처에 보면 새학기를 맞아 고객확보 차원에서 나와있는 은행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곳에서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BankOne의 경우 학생이라고 하면

신용카드 잘 만들어 줍니다. 한도는 보통 한달에 $500 이고 잘 받으면 $1000 정도입니다.

몇일에 걸쳐서 위의 일들을 하나둘씩 해결해 가면서 구하지 못한 숙소를 알아보거나 운전면허

를 준비하거나 자동차를 알아보는 등 각자에게 필요한 일들을 해결해 나갑니다.


(4) 여섯째날 ~ (주말을 이용하여) 해야할 일

이제는 어느 정도 아파트가 구해졌을 것입니다. 이제는 집에 필요한 가구들이나 전자제품을

주말을 이용하여 왕창 삽니다. 도착 후 처음 몇일 동안 학교등록과 같은 업무는 본인이 왠만하

면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굳이 다른 사람 도움 없이 말입니다. 좀 발품을 팔아야 하지만 부지런

히 돌아다니면 학교등록이나 SSN, 은행계좌 등을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주말을 이용하여 쇼핑을 합시다. 이때는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침대, 쇼파, 책상, 식탁 등

의 가구를 구입합니다. TV, 컴퓨터 등등의 가전제품도 구입합니다. 자~~ 주말은 쇼핑을 합시다.


두번째 쇼핑 팁

가전제품 (TV, Comuter, Microwave 등), 가구 (침대, 식탁, 책상, 쇼파 or 푸톤 등)


가구 구입과 관련된 팁 1

처음에는 싼 가구를 구입하고 나중에 좋은 것들로 사시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garage sale이나 한인사이트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분들한테서 가구를 많이 구입합니다.

또한 International Friendships Inc. (IFI)에 연락을 해서 물어보면 좋은 가구들을 공짜로 얻을

수도 있으며 몇번 garage sale이나 바자회를 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FI : http://www.internationalfriendships.org/

또한 한인교회에서 바자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 은혜교회의 경우 새친구들 환영회 즈

음에 (9월 중순에서 말) 바자회가 있습니다.


가구 구입과 관련된 팁 2

결혼하고 오시는 분들은 와이프되는 분들께서 새 가구를 사기를 많이 원하시죠. 그래서 주로

마이어, 타겟 등에서 간단한 가구를 사거나 소파, 푸톤 전문점 등에서 가구를 구입합니다.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싸면서도 예쁜 가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IKEA(아이키아)가

바로 그곳입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곳인데 학생들을 위한 싸고 예쁜 가구를 사실 수 있을

겁니다. IKEA는 콜럼버스에는 없구요. 근처의 피츠버그나 (3시간 걸림) 시카고 (6~7시간) 까지

가서 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큰 차를 렌트하거나 해서 한번에 왕창 사오시면 됩니다.

IKEA : http://www.ikea.com/


(5) 일주일 그 이후

콜럼버스 도착 후 일주일 동안 해야할 일을 간략히 알아보았는데요. 일주일 정도면 학교등록이

나 SSN, 은행계좌 등과 관련된 일들은 어느 정도 다 끝났을 것입니다. 이 이후에는 학과 공부를

준비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하나둘씩 장만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운전면허를 준비하고

자동차를 구입하면 이제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운전면허나 자동차 구입과 관련된 사항은 "세부적인 사항" 편에서 올리겠습니다.

학과 공부와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일을 잘 병행해 나간다면 한달도 안되서 미국 생활

에 많이 적응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요. 미국 도착 후 첫 일주일을 잘 보내십시오. 유학 생활의 반이 이미 성

공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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