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블렛에 대해 무지해서 그런지 사실 지금 좀 황당한 상황입니다.

집을 보러 다니는 수고로움을 덜기위해 미리 서블렛을 계약하고 왔는데 와서 보니 원래 살고 있던 친구가 얘기했던 내용과 다른 부분도 좀 있고, 집도 전혀 청소되어 있지 않아 집 청소만 꼬박 이틀 걸렸더랍니다.

우선,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면 원래 있던 친구는 현재 다른 아파트로 옮긴 상태이고, 이 친구의 계약은 10월 중순까지 인데 제가 살아보고 마음에 들면 재계약한다는 조건으로 여기 서블렛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디파짓을 웨이버 할테니 저더러 디파짓을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럴 수 있겠다 싶어 디파짓을 주려고 하니, 이 디파짓이 나중에 못 받거나 일부만 받는 경우가 있다고 들어서 선뜻 내주기가 그렇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입힌 손실이 아닌데 오피스에서 다 못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생길까봐 그렇습니다.

그래서 집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더니,

화장실 변기에 물이 차는 곳의 뚜껑도 조금(?) 깨져있고, 문지방도 가구를 옮기다가 긁혔는지 조금 깨져있습니다.
물론, 청소도 정말 더러워서 스팀 청소기 사서 청소했구요, 주방도 후드 기름때 빼느라 애 먹었습니다. 

암튼, 이래저래 디파짓이 깎일 것 같은 상황인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원래, 서블렛을 살면 이런 리스크를 안아야 하는 건가요? , 아님 그 친구한테 디파짓 못 주겠다고 해야 하는 건가요?

현 시점에서 오피스에 얘기해서 디파짓 깎일 것을 미리 깎고 그 친구한테 주고, 제가 디파짓을 새로 달면 좋을텐데 말이죠.....

* 추가질문: 그리고 아파트 재계약 할 때 렌트비가 100불 가까이 인상되나요?  제가 재계약을 하면 100불 정도를 더 내야 한다는데, 이것도 처음 얘기와 좀 달라서리.... 중국 애한테 왠지 사기당하는 것 같은 좋지 않은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