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차사고 몇시간 지나서가다가 유턴을 했는데
오하이오는 유턴이 불법인지 몰랐습니다.
근데 경찰이 제 국제운전면허증이 인정이 안된다면서(여행자를 위한거지, F-1비자 학생을 위한게 아니라면서)
코트에 가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과정에서 경찰서갔다가 지문이랑 사진 다찍고,
차도 압수당했는데, 제가 OIA 에물었을때 국제면허증이 문제가 될거라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는데
혹시 저처럼 이런경험있으신분이나, 법원가서 판사한테 머라고 말해야하는지 아시는분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기 no-contest랑 non-guilty랑 모가 다른거져?
제발 알려주세요.ㅠㅠ
그리고 법원가서 머라고 말하면되나여? 그냥 가만히 듣고있다가 할말만 하면되는건가여?
가면 3가지 plea 옵션(guilty, no-contest, not-guilty)가 있습니다.
잘은 기억 안 나는데, guilty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거고,
not-guilty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
그런데 not-guilty의 경우, 제대로된 법정으로 가서
배심원 앞에서 정식 재판을 받아야할 겁니다.
변호사도 선임하라고 그러구요.
반면 no-contest는 guilty는 인정 안 하면서 법적인 책임(벌금)을 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즉석에서 판사가 벌금을 부여해서, 바로 창구에 가서 지불하면 상황종료됩니다.
이 정도의 교통법규 위반의 경우는 no-contest하시면 괜찮을겁니다.
심각한 범죄라면... 변호사에게 먼저 상담받고, 아마도 not-guilty plea해야겠죠.
법원(아마도 다운타운에 있는?) 가면 교통 관련된 것을 처리하는 법정에 가게 될겁니다.
사람이 꽤 많은데, 법정 안에서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 직원이 이름 부르면
가셔서 plea 뭘로 할건지 고르게 됩니다.
no-contest고르면 바로 그 앞에 있는 판사 앞에 가서 벌금/판결을 듣습니다.
제 기억에 판사한테 국제운전면허증 있다고 보여주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판사가 적당히 벌금 좀 깎아서 내려줄텐데
court fee랑 합하면 벌금 다 내는거나 그게 그겁니다.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시고 다음부터는 조심하세요.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가능하시면 법정 가기 전에 면허 따놓으세요.
그래야 좀 더 큰소리를 칠 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주욱 국제면허증으로 버틸 생각이 아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니까요.
시간이 급하면 무리해서 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여기 처음 오셔서 영어가 미숙하시면 주변에 영어 잘 하는 분과 같이 가셔도 됩니다.
통역해줄 친구라고 하면 판사 앞에까지도 같이 가서 얘기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교통 티켓 받고 교통 법원 가는 것은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니까
너무 쫄거나 속상해하지는 마세요.
티켓에 벌금이 명시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다 가는게 교통법원이니까요.
저도 차 사자마자 그런 일을 겪은 적이 있어서 맘고생 많이 했었기 때문에
제가 아는 것 탈탈 털어서 답해드립니다. (아까 낮에는 시간 없어서 대충 썼었지만...)
그런데 저도 제 경험에 비추어서 쓰는 것이니까 case-by-case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예를 들어, 더 깐깐한 판사가 있을 수 있고 덜한 판사도 있을 수 있는 것처럼요.
조금이라도 미심쩍거나 부정확하다고 생각하시면 다른 분들도 댓글 달아주세요.
저는 처음 인터내셔널 오리엔테이션할때 들은 기억이 F1이 와서 학교 등록하면 바로 국제 운전 면허증은 무효된다고 들었어요. 여기 오주한카에도 몇 번 비슷한 내용 올라왔었는데요, 윗 분 처럼 법정가셔서 벌금 내면 될 것입니다만, 미리 변호사와 상의하면 어떨까요? 차까지 압수 당했다니 좀 걱정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
제가 이번주 금요일에 코트가야해서 아마 필기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수갑까지 찰일인가여? 저는 시키는대로 하고 가만히 있었지만 수갑까지 채우더군요.
아무리 봐도 이상해서 변호사가 필요하냐고 물어보니까 질문이나 이런거는 없을꺼라서 필요없을꺼라고 하더군요.
혹시 저처럼 이런일을 당하실지도 모르는 분을 위해 말씀드리는데 찾아보니 국제법상 1년정도는 가능하다군요. 물론 주마다 다르겠지만, 국제법에는 세세한 주까지 명시되어있지않으니, 그걸 설명하면 이런일을 당하시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만, 그래도 이상한 경찰을 만나면 소용이없는듯 합니다.
수갑은 심했네요. 혹시 경찰이 차로 오는 도중에 문 열고 밖으로 나오셨나요?
아니면 본의 아니게 체포를 거부하려는 인상을 주신 것은 아닌지.
그러지 않고서는 경찰이 오버한 듯...
음. 경찰이 수갑까지 채웠다면 변호사를 고용하세요. 불법이민으로 간주했을 수도 있습니다. 추방 가능하게요. 따라서 본인이 F1 학생이며, 합법적인 체류 신분인 것을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갑을 채웠다면 Police officer는 이걸 serious한 케이스로 본 겁니다. 이건 citation ticket 정도에 끝날 것이면 수갑 채우고, 지문 찍고, 사진 찍지 않지 않지않아요?.이 정도면 기록도 남을 거고, 나중에 혹시 미국에서 취직하는데도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니까, 이 건에 변호사는 반드시 필요할 듯 하네요.
저기 근데 경찰 본인들이 시리어스한케이스 아니라고 그냥 마일드하지만 인터네셔널라이센스는 인정이안된다고 했는데요. 만약에 변호사랑 같이가면 그 기록들 다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위에 OH님이 아주 좋은 댓글 달아주셨네요. 그대로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유턴 금지표시가 있는데서만 유턴하면 불법인줄 알았는데 조심해야 겠습니다. 근데 경찰이 수갑까지 채웠다니 너무 하네요. 제가 이쪽으로 아는게 없어서 도움은 못드리지만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유턴을 한 곳이 정확하게 어디에요??? 좋은 경험하셨네요.
경찰이 정확할 수 있지만 제 경우는요. 예전에 면허증 따러 가니까 임시면허증 달라니까 국제 면허증 있는데 왜 임시가 필요하냐고 돈 들고 넌 필요없다고 그러면서 안주더라구요. 그때 분명히 I-20 들고 가서 보여주고 그런거 했는데도 그랬는데.. 암튼 참 미스테리합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것같은데요,
콜럼버스시의 모든 곳에서 유턴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길에 가시다보면 u-turn prohibited citywide라고 적힌 표시 자주 보실수 있어요.
그래도 어쨋든 수갑을 채우고 그런것은 뭔가 잘못된것 같네요.
국제면허증이 인정이 되건 안되건 수갑채울일은 아닌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꼼꼼히 집고 넘어가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특별한 도움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부디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콜럼버스는 유턴 금지라고 http://library.municode.com/index.aspx?clientId=16219&stateId=35&stateName=Ohio 에 Title 21의 Chapter 2131.12에 아래와 같이 나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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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는 이상하게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법원 가면 괜찮다고 합니다. 위반하신 것에 관한 벌금+court fee 물고 나오시면 될 듯... 아, no-contest고르셔야 빨리 끝남. not-guilty하면 피곤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