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희한한 벌레들이 북치고 장구치는 동넨줄은 알고 있었지만
오늘 귀가 중 정말 식겁했습니다
잔디밭을 옆에 두고 난 단지내 길을 걷는데 길 중간에 달걀 반만한 크기의 무언가가 제 접근을 의식하였는지
벌레치곤 엄청난 굉음을 내며 펄쩍펄쩍 뛰는 겁니다-_-
소리가 좀 커서 처음엔 개구린 줄 알았습니다
놀라서 뒤로 물러섰는데 돌연 저의 가슴팍으로 날아와 공격을 가하는 것이었습니다
꽤나 묵직하여 제 몸에 부딪힐 때 '툭'하는 소리가 날 정도였습니다 ㅠㅠ
튕겨져나간 후로도 계속 x랄 발광을 하며 달겨들더군요
정체가 뭘까요?
매미 툭툭 떨어지는 요즘같은 시기에 벌레 싫어하는 분들은 밤길도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