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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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부적인 사항



1. 기숙사 및 아파트에 관하여



(1) 학부 및 대학원 기숙사



  미국에 오기 전에 기숙사를 계약하고 오시는 것은 필수입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학부생의 경우 캠퍼스 남쪽에 기숙사들이 몰려 있는데 그곳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독방을 쓰는



대학원 기숙사와 달리 외국인 룸메이트와 둘이서 방을 쓰게 되는데 처음 기숙사 생활을 하는 분은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영어와 미국 문화를 빨리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룸메이트와 좋은 관계



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학교 북쪽으로 학교와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리버와치에도 많은



학부생들이 살고 있습니다.



  대학원생들은 존스타워에 살게 되는데 왠만한 학과들과 가깝기 때문에 통학이 쉽고 공부하기에



좋습니다. 다만 한달 렌트비가 $400 가까이 하고 매년 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1년 후에는 다른



곳으로 옮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존스타워에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셔서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도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국 생활 초기에 기숙사 생활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중에 다른 곳으로 옮기더라도 처음



에는 기숙사 생활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팁1



High Street을 사이로 학교와 마주한 곳에 학생들이 거주하는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숙사 보다



가격이 싸고 ($300 이하) 넓으며 한 집에 여럿이 살기 때문에 외국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주말에 파티가 많아서 다소 시끄럽고 밤에 어둡기 때문에 걸어다닐 때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팁2



  비싼 기숙사 생활을 1년 한 후에는 맘에 맞는 친구들과 off-campus를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학교, 기숙사만 오가는 다람쥐 쳇바퀴 같은 생활이 싫다면 맘에 맞는 친구들을 모아 2베드 또는



3베드 아파트를 구해 렌트비를 나눠서 내는 방법을 생각해 보십시오. 기숙사 생활비보다 훨씬



쌀 것입니다. 다만 중간에 떠나는 친구가 없도록 신용있는 친구들을 모아야 겠지요.





(2) 기혼자 기숙사 (Buckeye Village 와 University Village 비교)



학교 기혼자 숙소인 벅아이빌리지는 학교에서 차로 5분 밖에 걸리지 않으며 학교셔틀버스나 시내



버스가 자주 오가기 때문에 초기 학교 적응에 굉장히 좋습니다. 수도세, 난방세, 인터넷 사용료가



무료이며 전화를 신청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보통 off-campus의 경우



전화 신청후 수일 내지 일주일 이상 소요됩니다.) 학생 부부가 거주하기 때문에 환경이 좋고 안전



하며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무엇보다도 나오기 45일 전에만



말하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Off-campus의 경우 1년 단위의 계약이기



때문에 중간에 좋은 집을 발견해도 계약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벅아이빌리지는 가격대비 시설이 많이 안좋은 편입니다. 몇십년된 아파트는 상당히 낡은



편이고 좁은 편입니다. 원베드가 $500, 투베드가 $650 정도로 시설에 비해 많이 비싼 편입니다.



  특히 와이프들이 볼 때 집이 별로 맘에 안든다는 점 빼고는 처음 학교 적응하는데 이곳보다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을 학기 입학 전에 waiting-list가 굉장히 길어서 못들어 오는 경우가



많을텐데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한번 의욕을 보이십시오. 방이 비는 날 바로 입주하겠다, 꼭



입주하고 싶다 등의 의욕을 보이시고 Office Manager 와 직접 담판을 지어보십시오. Special list



에 올라 의외로 쉽게 집을 구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벅아이빌리지에 들어가기가 힘들 것 같다면 벅아이빌리지와 가까이에 위치한 UV도 좋습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자주 있기 때문에 통학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벅아이빌리지와 비슷합니다. 수도세, 난방세가 공짜이며 가격은 다소 싸지만 유틸리티 비가 있고



($60 정도) 인터넷이 공짜가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벅아이빌리지와 비슷합니다. 집 시설이나



넓이는 벅아이빌리지 보다 좋고 넓습니다. 다만 1년 단위의 계약입니다.



  처음 학교 생활의 적응을 우선으로 하신다면 이 두곳을 추천합니다.







전체글보기에 가셔서 458번 답글을 보면 벅아이빌리지와 UV를 비교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Off-Campus 아파트를 분석한다



Off-campus 아파트 선택시의 고려사항들 :



- 학교까지의 거리는?

- 가격은? (원베드 or 투베드? 화장실은 몇개?)

- 환경이 좋은가? 안전한가?

- 쇼핑몰은 가까이에 있는가?

- 아이가 있다면 아이들 교육환경은 좋은가?









A. North west 지역



  유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Bethel Road, Sawmill Road 많이 들어보셨



을 텐데요. 이 두 도로 주위에 아파트들이 많습니다. 이곳은 학교와의 거리도 가깝고 환경이 좋고



(백인이 많이 살면 환경이 좋데네요...) 교육도 좋은 지역이고 (한국으로 치면 강남의 8학군?)



이 두 도로를 주위로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여러 상점들과 쇼핑몰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인지도로 인해 시설 대비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보통이 $650~ 700 이고 대부분



$700 이상입니다. (투베드의 경우)



요약하자면



- 가격 : 시설 대비 비싼 편이다. $700 이상

- 학교까지의 거리 : 로컬을 이용해도 되고 highway 315번을 이용해도 된다. 보통 10~15분 소요된

다.

- 안전성 : 아주 좋은 편이다.

- 쇼핑몰 : 가까운 곳에 왠만한 것 다 있다.

- 아이들 교육 : 아이들 학교가 가장 좋은 곳이다.

- 단점 : 같은 값이면 훨씬 더 좋은 집을 다른 지역에서 구할 수 있다.



팁 1



  한국에서 아파트 관련 여러 웹사이트를 보셨을 겁니다. Island Club, Sterling, Governours



Square, Fox and Hound 등은 유학게시판에서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웹사이트를 통해



듣거나 본 정보와 실제는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Sterling은 확실히 시설이 좋습니다. 다만 가격이



많이 비싸지만요. Island Club의 경우 베델에 위치한 아파트라는 점에서 가격 대비 시설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아파트 웹사이트에 나온 사진은 실제보다 너무



잘 나왔고 한국에서는 이곳을 럭셔리 아파트로 잘못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두곳



은 그래도 기존의 정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버너스퀘어나 폭스 등의 아파트는



듣던 정보와는 너무나 다릅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아파트 웹사이트에서 봤던 것과 실제로 보는



경우 차이가 날 때가 아주 많습니다.



  따라서 잘 모르는 처음에는 가급적 학교 근처의 벅아이빌리지나 UV 등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Off-campus 아파트를 결정하셨다면 예상했던 것과 다르더라도 너무 실망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처음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대다수의 유학생들이 1년이 지나고 더 좋은 곳으로



다들 이사를 갑니다.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시간만



많이 뺏길 수 있습니다. 값은 싸면서 교통은 좋고 시설은 좋은 그런 곳을 찾기가 쉽겠습니까?



인터넷으로 모은 정보로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처음에는



완벽하지 못하더라도 살다보면서 마음에 맞는 곳으로 얼마든지 이사를 가실 수 있다고 생각



하시고 느긋한 마음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팁2



  North West 지역은 유학생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많은 아파트가 유명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



만 유학생들도 잘 모르는 좋은 곳들이 있습니다. 틈새를 잘 노립시다. 콜럼버스를 끼고 둘레를



도는 고속도로가 있는데 270 입니다. North West에서 270을 지나 서쪽으로 더블린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곳은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많이 사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시설 많이 좋고 교육 환경 좋으며 교통도 좋습니다. Tuttle Mall 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다만 가격



이 비싸고 (베델, 소밀에 있는 아파트들과 비슷함) 학교에서 좀 멉니다. (25분 ~ 30분)



  그 다음으로 Sawmill Road 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270을 지나게 되는데 270을 바로 지나서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설은 좋으면서 가격은 Sawmill, Bethel 보다 싼 아파



트를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보통 270을 지나면 학교와 너무 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는 바로 고속도로 270을 타고 315번이나 71번을 타고 학교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또한 71번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다 270을 넘어서면 Polaris Mall이 나오는데 그 근처에도 좋은



아파트들 많습니다. 거리가 멀다고 시설 대비 가격이 싼 편인데 고속도로와 근접해 있어서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팁3



  개인적으로 제가 이사할 때 North West 의 여러 아파트를 둘러봤는데 Abbey Church 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이곳에 추천합니다. 이곳은 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저임금자를 위해 싼 가격에



아파트를 렌트해 주는 곳입니다. Sawmill Road 상에 위치하여 교통, 쇼핑 등이 아주 용이하며



환경도 좋습니다. 바로 인접한 아파트들과 비슷한 시설이지만 가격은 훨씬 쌉니다. 이곳은



타운하우스로 투베드로만 되어 있는데 한달에 $550 ~ 600 정도 합니다.



  다만 저임금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서류를 준비하고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부 둘다 학생이면 안되고 소득이 어느 정도 이상이면 안됩니다. 하지만 왠만한 유학생들은



저임금자에 다 속하니깐 별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단점이 하나 있다면 OSU 공항 (콜럼버스 공항 아님)이 근처에 있어서 비행기 소리가 가끔 들리



며 목장이 근처에 있어서 여름이면 소똥 냄새가 좀 난다는 단점이 있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고 생각합니다.





B. East 지역



  유학생들 사이에 East 지역은 선호도가 낮습니다. 서쪽보다 흑인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위험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실제로 안전성과 교육 면에서 North West 지역과 비교했을 때 떨어지



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나쁘지 않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 살아보지



않았으면서 이런 편견을 갖고 있는데 실제로 이곳에 사는 많은 분들이 만족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저도 현재 east에 살고 있습니다. East가 좋은 점은 위와 같은 편견이나 인지도 때문인지 West에



비해 확실히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가격이면 훨씬 더 좋은 집에서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 지은 집들도 많고 Special Offer도 많기 때문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좋은 집에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Easton Mall 도 가깝고 여러 상점도 많기 때문에 쇼핑하기도 좋습니다.



공항도 가까우며 흑인이 많은 편이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백인만 몰려사는 지역도 있습니다.



  학교와 멀다는 것 때문에 이곳을 안좋아 하는 분들도 있는데 실제 거리는 멀지만 고속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와 인접한 좋은 곳은 20분 내에 학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270을 타고 670을 타면 굉장히 빨리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름값이 더 들긴 합니다.



요약하자면



-가격 : $550 ~ 650 (North West 보다 $100 ~ 150 싸다고 보면 된다.)



- 학교까지와의 거리 : 고속도로와 인접한 곳은 North West와 별반 차이 없다.



- 쇼핑몰 : 가까운 곳에 Easton Mall이 있다



- 안전성 및 교육 환경 : 나쁘지 않다. 하지만 North West 와 비교하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East 가 나쁠 거라는 편견을 버리십시오. 이런 편견으로 아예 알아보지도 않는 분들이 많은데



막상 알아보면 의외로 좋은 곳들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돈을 아끼셔려



는 분들에게는 좋은 시설의 집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C. West 지역



  캠퍼스에서 서쪽으로 Lane Ave. 를 따라 가다보면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나옵니다. 학교와 가까



운 곳은 가격 대비 시설이 낡은 곳이 많지만 서쪽으로 더 가다보면 좋은 집들 많이 나옵니다.



특히 Scioto River 근처에는 예쁘고 럭셔리한 아파트들 많이 나옵니다. 좀더 북쪽으로 Scioto



River를 끼고 대저택들이 많이 있는데 Riverside라고 해서 정말 좋은 집들 많습니다. 이 부근은



그냥 드라이브 코스로 즐기시고 west 쪽으로는 좋은 집들 의외로 많습니다. 많은 유학생들이



이곳은 많이 알아보지 않는 것 같은데, 좋은 시설에 적당한 가격의 집들 구할 수 있습니다.



Query 같은 럭셔리 아파트도 이 지역에 있습니다.





(4) 집을 직접 사기



  5년 가까이 장기간 이곳에 머무는 분들은 주위에서 집을 사는 것이 어떻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될 겁니다. 부동산이 불안정한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확 오르지도 않지만 꾸준히 일정하게



오릅니다. 따라서 5년 정도 후에는 대부분 이익을 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달 몇백불씩 하는



렌트비를 버리는이 처음에 목돈이 들더라도 집을 사서 떠날 때 그 돈 다시 받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보통 콘도를 사시게 되는데 15만불에서 20만불 합니다. 처음에 다 내는 것이



아니고 10~20% 다운페이를 먼저 하고 몇년에 걸쳐 다달이 갚아나가면 됩니다. 보통 Tax, 관리비



등등 이것저것을 포함해서 매달 천오백불 정도 냅니다. 특히 요새는 은행 이자가 굉장히 낮기 때



문에 집을 사기 좋은 때라고 합니다. 여력이 되시고 장기간 이곳에 머물 계획이신 분은 집 장만



도 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아파트 종류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 단층짜리 아파트를 Garden House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2층으로 되어 있는 아파트를 Town house라고 부릅니다. 보통 1층에는 부엌과 거



실 2층에는 방, 화장실이 있는 형태입니다. 그 다음이 2 ~3 집이 붙어 있는 Condominium이 있는데



대부분 2층으로 되어 있고 보통 아파트에 비해 굉장히 넓고 좋습니다. 집을 사시는 분들은 콘도를



제일 많이 사십니다. 한국의 작은 연립주택이나 맨숀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이 한국의



단독주택에 해당하는 Single House가 있습니다. 유학생에겐 꿈같은 집이죠.





(5) 마치며





  처음부터 좋은 집을 구하는 분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학교와 미국에 적응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차차 정보도 모으고 직접 보러도 다니면서 마음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때 이사를



가도 늦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된 이후에 Off-campus를 알아보신다면 North West, East, West 순으로 알아보



시기를 추천합니다. 집을 꼭 구해야지 하는 강박관념보다 한번 집들이 어떤가 둘러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겁니다. 예쁜 집들을 구경하고 콜럼버스 여러 지역을 드라이브한다고 생각하면 즐거운 데이



트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모두들 마음에 맞는 좋은 집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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