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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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여름에 서브리스를 놓고 한국으로 내려갔습니다.
집에 와보니 새로산 1200불 상당의 TV 그리고 박스안에 꽁꽁 숨겨둔 중요한정보가 들어있는 3000불 상당의 laptop 이 사라졌고. 그외 박스안에있던 ipod 등등...
집은 아주 박살이 나있었습니다.
의자 3개 다 부서지고.
탁자 다 부셔놓고.
화장실은 먹물로 도배해놓고...
카펫은 얼룩져 있고.
내 냄비로 한국음식 해먹고 씻지도 않고 그대로 냉동실에 얼려버리는등...
집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외 제 침대에는....(차마 제 입으로 말을 못하겠네요...)
아무튼...
제방에서 뭔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이 할짓이 아니였습니다.
원숭이 12마리는 풀어놓은듯한 집...

한국사람이라고 해서 너무 믿지마세요.
제가 사람을 잘 믿는지라...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그냥 의심없이...
콜럼버스에 이상한 한국사람 의외로 많습니다.
서브리스로 산 사람이 나가기전 꼭 주인이 방상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전 그걸 못해서...
살고간사람이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총 5000불 손해는 본것 같네요.
deposit 도 못받으니까 6000불 정도...
아 그리고.... 전기세 대신 내드리지 마세요.
대신 렌트비를 더 깎아주는게 서로 이득일것 같습니다.
아주 그냥 에어콘을 24시간 틀어놓고 2박3일 놀러갔다오는 경우가 생긴답니다.

혹시 저같은 사람이 또 생길까봐
걱정이되서 쓰는겁니다.
서브리스 주실때 사람보고 그냥 맘놓지 마시고
계약서 같은거 꼭꼭꼭 쓰세요.

  • 상록수 2009.05.21 09:09
    한국 사람을 너무 믿으셨네요 ^^ 지구에서 가장 드러운 인종 중에 하나가 중국인하고 한국인인데. 한국인은 그저 일본 딱갈이에 지나지 않죠. 맨날 일본 따라하면서.  그리고 여기는 사고팔기 게시판입니다.
  • yumi 2009.05.24 13:59
    참 말씀을.........
    배우신 분이 왜이러시는지 참....
  • 파도처럼부서진내맘 2009.05.21 12:28
    그걸 가만히 놔두셨나요? 저는 지금 서브리스한집에서 살고 있는데
    어떻게 사람이라면 그런식으로 하고 나갈수가 있을까요?
    저같으면 경찰을 일단 부르고 그사람이 사는곳에 몰래 찾아가 그사람의 차를 작살내놓는다던지
    어두컴컴한밤에 아구창을 날려버리던지 했을꺼 같은데요
    충격이 엄청 크시겠어요 세상을 살다보니 그딴 미친사람이 있네요
    전화번호도 있으실텐데 어떤사람인지 공개하셔서 개쪽좀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도리를 지키면서 살아갑시다 서브리스 사는 입장에서 진짜 짜증나네요
  • 졸업 2009.05.21 14:30
    그러게요...
    집에 오자마자 경찰을 불렀는데...
    상황을 보니 도둑이 든건 아니었고...
    100% 서브리스였다는 것이 나 오긴 했는데...
    내가 숨겨둔 laptop을 만졌다고 자기 입으로 얘기도 하고...
    (그걸 어떻게 왜 만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않가지만...)
    그냥 돈 몇천불때문에 한국간사람 추적하는거도 너무힘들고
    학업에 지장이 있어서 그냥 놔두었죠.
    몇개월전 일이지만 지금생각하면 끝까지 쫓아가서 박살을 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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