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대한민국의 참된 민주화를 간절히 열망하는 콜롬버스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촛불을 밝혔습니다. 궂은 날씨 탓하지 않고 아빠의 손을 잡고 함께 한 어린아이까지, 비록 적지만 마음속 뜨거운 불꽃을 한 데 모았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자유롭게 주고받았던 각자의 이야기 속엔,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염려와 한숨 그리고 질타와 자책이 어우러졌지만, 그 속엔 지울 수 없는 희망과 결단이 동시에 녹아 있었습니다.
드디어 국민의 열망을 담아 국회는 탄핵을 가결했습니다.
허나 여기서 우리의 촛불을 끄지는 않을 것입니다.
온갖 꼼수와 술책으로 당하고 또 당했던 그간의 시간들이 어렵게 밝힌 촛불의 밑거름이었으니까요.
박근혜 즉각 퇴진, 올바른 역사의 회복 그리고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우리는 또다시 촛불을 밝힐 것입니다.
깨어있는 교민들과 유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장소 : 티존빵집(Microcenter 옆 건물. Bethel Rd.)
일시 : 화요일(12월 13일 저녁 6시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