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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팝니다. (Range Rover Evoque 2014년)

by JOSU posted Apr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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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fic Location UPPER ARLING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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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 검정

마일 : 약 76000마일(현재 약간 안됨)

년식 : 2014년형

메이커 : Land Rover

희망가격 : 1,4000불

 

차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고가의 물건인 것을 알기에 여기에 제가 적을 수 있는 최대한의 history와 장단점을 적어드리겠습니다.

 

1. History

 

- 우선 저도 이 차를 여기 벅아이센터에서 2019년 2월경에 구입하였습니다.

당시 50850마일정도 주행하였던 차고 타이어 교체비용을 차감하여 21000불에 샀습니다.

타이어는 구입후 그해 4월경(지금으로부터 약 4년전) 4개를 모두 교체하였고 비용은 980불 들었습니다.

Mr. Tire라는 곳에서 한국타이어로 교체하였습니다.

 

- 2019년 6월초 아주 경미한 접촉 사고가 있었습니다. 기계적인 결함 데미지는 없었고 외관에 플라스틱이 부러져서 그거 새로 교체 했었습니다. Land rover 공식샵에서 점검받고 수리 받았습니다.

 

- 전 주인이 OSU학부생이었는데 솔직히 차를 약간 양카처럼 탔던거 같습니다.;;;; 계속 검색하고 비교하고 고민하던 와중에 전 주인이 급하게 한국 들어간다고 딜러샵 가격(내가 살 수 있는 가격)대비 비교적 싼 가격에 나와서 괜찮은 가격인 것 같아 샀습니다. 하지만 전 주인이 차를 막 탄건지, 아니면 그냥 원래 주기가 된건지...구입후 브레이크 오일과 브레이크 패드까지 4개 모두 새것으로 교체 했습니다. 그리고 연료통을 감싸는 어떤 부품에 부식이 너무 심해서 역시 교체 하였습니다. 이 두개가 수리관련하여 가장 비용이 많이 들었던 것들입니다. 모두 Land rover공식샵에서 점검 및 수리하였습니다.

 

- Land rover공식샵에서 주기적으로 점검받고 필요한 것들은 수리도 받았는데 엔진오일 교체 말고는 딱히 수리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현재도 그런 상태입니다. 다만 엔진오일 교체의 경우 5000마일~7000마일마다 교체를 하였는데 처음 두번은 공식샵에서 교체하였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공식샵은 쓸데 없이 너무 비쌉니다.;;;; 부품의 교체와 관련하여 중요한 것은 공식샵을 갔지만(앞선 두번의 큰 수리) 이후 엔진 오일 교체는 근처 가까운 가라지에서 교체하였습니다. 가장 최근 엔진오일 교체는 약 74000마일 정도일 때 교체 하였고 차 앞유리에 그게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번 교체는 현재 약 76000마일이니까 4000마일 이후에 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2. 단점

 

- 이 차는 옥탄가 90이상의 고급휘발유를 주유하셔야 합니다. 엥꼬에 불 들어 왔을 때 만땅으로 채우면 요즘 기름값으로 대략 60~70불 정도 나옵니다. 아시겠지만 미국의 고급휘발유값이 한국의 일반휘발유값의 약 절반정도기 때문에 탈만은 합니다. 저도 그 생각으로 미국에서 이런 차 한번 타보자 싶어 샀습니다. 어쨌든 다른 일반휘발유차량보다는 기름값이 조금 더 많이 나옵니다.

 

- 트렁크가 SUV치고 생각보다 작습니다. 이보크 모델이 스포티함을 위해 후면이 아래쪽으로 경사지게 내려앉는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트렁크의 층고가 다른 SUV보다 작은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 두명과 함께 이 차를 2년간 사용했었는데 유모차나 아이들 자전거 잘 하면 들어가지만 여유롭게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뒷자석이 접히기 때문에 짐을 싣기 위해서 공간을 넓힐 수는 있기 때문에 좀 작다고는 느꼈지만 애 둘 키우면서도 트렁크가 작아서 멀 못하지는 않았습니다. 혼자 사시는 분들이라면 솔직히 전혀 못 느끼실 것입니다.

 

- 이건 제 차에 한정된 단점인데.... 제가 전 주인으로부터 차를 살 때 이 차가 무광 래핑이 되어 있었습니다.(왜 그랬는지 ㅡㅡ;;;; 암튼 앞에서 썼듯이 양카처럼 타고 다닌 것 같았습니다.) 전 주인이 이 차를 팔면서 무광래핑이 싫으면 그냥 손으로 죽 잡아 떼면 떼진다고 하면서 일부 시범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샀는데 이게 저의 패착이었습니다. 손으로 대부분 떼지긴한데... 잘 안떼지는 곳도 있더라구요 ;;;; 그래서 전체 무광 래핑의 90%는 제거 되었으나 자세히 보면 래핑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아래 사진으로는 확인이 잘 안되실 겁니다. 자세히 보면 보입니다. 타이어 휠 부분에 검게 남은 래핑 자국이 있는데 두번째 사진에 보면 한쪽 휠에 아주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근데 다행인건 타이어 휠쪽은 스티커 제거하는 도구로 문질러 보니까 제거가 잘 되더라구요. 그래서 남은 시간 저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심정으로 그것을 열심히 제거하고 있으려고 합니다. 아무튼 래핑 자국이 좀 남아 있고 저는 그냥 살았습니다. 

 

- 대중적인 브랜드는 아니다보니 중고차 가격이 좀 더 받쳐주지 못하긴 한 것 같습니다.

 

 

 

3. 장점

 

- 승차감 좋습니다. 많이들 타는 현대기아차나 도요타, 혼다도 저는 많이 타봤고, 가족들이랑 멀리 여행갔을 때 렌트를 했을 때 온 갖 브랜드(스바루, 쉐보레 등등)의 동급의 차를 운전 해봤는데 솔직히 단연 훌륭했습니다.

 

- 레인지 로버 이보크가 랜드로버에서는 제일 엔트리 모델이긴하지만 기본적으로 랜드로버가 고급브랜드이다보니까 2014년형임에도 불구하고 실내 인테리어도 훌륭하고(사진 참조) 웬만한 옵션들이 다 갖춰져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한 옵션은 핸들의 손따 기능과 앞좌석 엉따 기능입니다. 그리고 후방카메라, 선루프, 주차알람, 크루즈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도 있는데 사실 핸드폰 구글맵을 사용하기 때문에 네비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여행 좀 다녀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하이오 내에서도 콜럼버스에서 한시간 정도만 벗어나도 인터넷이 안되는 지역이 왕왕 있습니다. 그럴 때 핸드폰으로 구글맵을 못써서 당혹스러웠던 적이 있는데 네비로 가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가끔 유용했습니다.

 

 

쓰고보니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네요. ^^;;

카맥스나 카바나에서 제차의 판매가격을 보니 12000~13000불 정도로 형성되어 있고,

비슷한 스팩의 차를 사려면 18600불 정도가 검색이 됩니다.

그래서 일단 14000불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연락주시고 시승도 해보시고 궁금한 사항이나 더 자세한 내용은 그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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