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안녕하세요~!

오늘 ISS에서 메일이 왔어요. 그곳에 링크되어 있는 The Lantern,  ColumbusRent.com, Off-campus Student Services에 들어가서 하우징 검색해봤는데, area가 나눠져 있더라구요.

new albany, upper arlinton, dublin등 이름 들어본 곳뿐만 아니라, bexley, westerville, short south, brewery district, german village, victorian village , OSU district등등 도대체 OSU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 곳들인지 감이 잡히질 않아 검색하기가 쉽지 않네요.

 

1. buckeyecenter 하우징 섹션에 자주 올라오는 colony club, university village, enlcave, olentangy village, marble cliff, the quarry 등등은 어느 지역에 속하나요?

 

2. 어떤 지역은 올라온 사진들 보니 건물 뿐만 아니라 주변경관이 좀 어둡고 위험한 지역같은 느낌이 풍기던데 깔끔한 동네는 어느 곳인가요?

제 아는 분이 예전에 enclave에 살았는데 좋았다고 합니다. 그 정도 수준의 집을 얻고 싶은데 비슷한 곳들 추천 부탁드려요.

 

    제가 찾는 집의 조건은

    1. 2 bed, at least 1 bath

   근처 마트나 커피하우스, 식당 위치

   OSU와 가까우면 좋겠지만, 적어도 OSU와 자가용 10-15분 거리, 버스 한 시간에 적어도 2-3대 운행

   건물 안 혹은 근처에 gym있음 더욱 좋음

   rental fee : $700-900입니다

 

3. enclave와 UV의 건물 exterior와 interior의 차이가 많이 나나요?? ^^;

 

4. 또한, 집 유형과 관련하여 ranch, townhouse, duplex , garden, club house 등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겠어요?

 

감사합니다.

  • elicia 2011.05.28 10:53

    일단, new albany는 학교와 거리가 있기 때문에, 아파트를 선택함에 있어 접근성도 함께 고려중이시라면 제외시키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dublin이나 upper arlington의 경우도,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통학에 다소 불편하실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다만, 차가 있으시고, 통학에 일정 시간을 할애하실수 있으시다면, 나쁘지 않은 위치입니다..

     

    bexley나 westerville 역시 접근성으로 볼 때는, 좋은 위치로서 고려되는 곳들이 아닙니다..

    또한, 제가 알기로는, bexley 근처에 매매가 아닌 임대 가능한 아파트로는 많이 노후화되어 있는 곳들이 대다수인걸로 압니다.. 그리고, bexley는 부자들이 모여 사는 지역과 최저 생계비를 받고 사는 층들이 공존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아파트의 위치에 따라서 상당히 위험할수 있습니다..

     

    brewery district와 german village는, 보다 다운타운에 근접하여 있고, 서로 멀지 않습니다..

    참고로, 학교에서 상기 지역들에 미치기 전에, arena district쪽도 고려되어지는 지역중 하나입니다..

    제가 버스를 타본적이 없어서, 그곳에서 학교까지 노선이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차로 왔다갔다 할 경우는, 학교로부터 거리가 좀 된다고 고려되어 지는 bethel rd나 henderson rd상에 있는 아파트들과 왕복에 소요되는 시간이 비슷할수 있습니다.. (거리는 다운타운쪽이 짧지만, 로컬로 스멀스멀 가야하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타고 움직이는 bethel rd 근처의 아파트들과 시간상으로는 비슷할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victorian village쪽은, 접근성은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합니다만, 어느 정도의 실내 퀄리티에 대한 포기는 있어야 하는 걸로 압니다.. 타 지역의 좋은 아파트들과 비교하였을 때, 노후화에 관한 부분이나 청결 정도가 비등비등할 정도로 좋은 곳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OSU에 바로 인접해있는 집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접근성에서는 best입니다만, 퀄리티와 시설, 노후에 관한 부분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1.

    colony club의 경우, 접근성에서 best는 아니지만, 그리 먼 편은 아니기 때문에 적지 않은 한국 학생들이 사는 것으로 압니다.. UV 역시, 학교에서 가깝고, 버스 노선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과 접근성에 관하여 많은 비중을 두는 학생들이 많이 삽니다..

    marble cliff와 quarry는 상기 아파트들보다 급이 높은, 소위 럭셔리 아파트에 속합니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서 상기 아파트들과 비교하였을 때 어떤 floor plan을 선택하시느냐에 따라 넘사벽 수준이 될 수 있으며, 퀄리티 차이도 큽니다.. 접근성 측면에서는, UV가 더 좋을 수 있으나, marble이나 quarry 역시 학교와의 거리를 따질 때 납득할만한 수준입니다..

    olentangy village는, UV보다는 더 멀고 비싸지만, 역시 학교와의 거리가 그리 먼편은 아닙니다..

    퀄리티로 봤을 때, UV보다 상위에 있지만, marble보다는 하위에 위치한다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nclave의 경우, 언급하신 아파트들 중에는 가장 먼 곳에 속하는 bethel rd 상에 위치하여 있으며, 접근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측면에서 양호하다는 평을 듣는 곳입니다.. 다만, 세대별로 집주인이 달라서 실내 퀄리티에 관한 부분은 편차가 존재하고, 도로상에 인접해 있는 세대의 경우, traffic noise에 관한 complain이 더러 있습니다.. 학교와의 거리를 봤을 때는, 차로 15분 내외가 소요되며, 버스로는 여타 아파트들보다 많은 시간 투자와 불편을 감안하셔야 할 것입니다.. 

    어떤 부분에 가장 큰 가치를 두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크게 퀄리티와 접근성 측면에서 정리를 해본다면,

    접근성: UV >  marble cliff, quarry > olentangy > enclave

    퀄리티: marble cliff > quarry or enclave > olentangy > UV

    정도로 생각합니다..

     

    2.

    bethel rd 선상에 있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조용하고 안전합니다..

    henderson rd쪽에 일부 아파트들이 조금 위험한 곳이 있습니다만, enclave나 sterling place 근처로 배치되어 있는 아파트들은 깨끗하고 안전합니다..

    OSU와 접근성 측면에서는 여타 아파트들에 비해 열악한 편에 속합니다만(편도 15분 내외 소요), 대신 퀄리티, 시설, 안전도, 청결 정도등은 우위에 있는 아파트들이 많습니다.. 가격 역시 비슷한 퀄리티 아파트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에 위치합니다..

    또한, bethel rd 근처에 사신다면, giant eagle, wal mart, kroger 등등이 바로 인접해 있으며, 꿈의 궁전쪽 / 롯데마트쪽을 제외한 모든 한국 식당과 한국 마트가 바로 근처에 위치하여 있어 편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까페의 경우는, 어딜 가도 널려 있기 때문에, 인접해있는지의 여부를 굳이 고려하실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월세로 투베드 기준, 700~900불 정도를 잡고 계시다면, gym은 물론이고, 원하시는 부분을 모두 충족하는 아파트를 얻으실수 있으실겁니다..

     

    3.

    enclave가 UV에 비해 접근성은 훨씬 떨어집니다만, 그를 제외한 모든 측면에서는 enclave가 확실한 우위에 있습니다..   

     

    4.

    아파트들마다 용어를 이것저것 갖다붙여서 그 구조를 묘사합니다만,

    투베드 이상의 경우, 크게 단층 구조로 되어 있느냐,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느냐로 나뉩니다..

     

    가령, 단층에 방이 2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등등이 다 어우러져 있는 경우와,

    1층에 거실과 주방, 0.5짜리 화장실 (욕조가 없는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방 2개와 그에 따른 화장실 2개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town house의 전형적인 형태가 이렇습니다..

    여기서 방이 더 커지거나 늘고, 테라스가 더 붙고, 구조상으로 조금씩 변형이 될수 있고,

    당연한 얘기지만 town house의 경우 면적이 더 클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무조건 단층보다 비쌉니다..

     

    town house의 가장 큰 장점은, 소음에 구애 받지 않는 다는 점, 남이 나에게 소음을 주지도 않지만, 홈시어터 빵빵하게 틀어놓고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어도 이웃에게 피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town house살때는 그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반대로, 단점은 단층보다는 가격이 소폭 비싸고, 2층만이 거의 주거 지역이기 때문에, 1층을 따로 청소하려면 좀 번거롭다는 정도일것 같네요..

     

    집을 고르실 때는, 크게 단층을 선호하시느냐, 복층의 형태를 선호하시느냐로 생각을 정리하시고 접근을 하시면 선택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려하고 계시는 아파트들의 성격을 크게 나눠본다면,

    접근성에 비중을 두시느냐, 퀄리티에 비중을 두시느냐로 나눠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로 택하시던, 둘 중의 하나는 포기하셔야 합니다..

    언뜻 쓰신 글을 봤을 때는, 예산을 700~900불로 잡고 계신 것도 그렇고, 2번과 3번 질문을 봤을 때도 그렇고, 퀄리티쪽에 더 비중을 두고 계신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면 bethel 근처나 marble쪽을 크게 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UV는, 가치 비중에서 좀 멀리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좀 더 찾아보시면, 고려하고 계시는 아파트들 이외에 괜찮은 아파트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두루두루 고려하시고, 좋은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또 한가해서 오랜만에 장문을 써내려왔네요....

    친한 동생이 글 좀 작작 길게 쓰라고 얘기하던데......

    암튼, 질문하신 부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라떼한잔 2011.05.30 04:12

    우와~ elicia님 이렇게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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