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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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주립대학(Ohio State University)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많이 하고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은 학생일수록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성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탓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연구 대상 중 79%가 페이스북이 공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대답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공동 진행한 오하이오 주립대학 교육전공 박사학위 과정인 아린 카핀스키는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이 성적을 낮추고 공부를 덜 하게 만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관계가 있는 것은 발견했다"라며, "학생들이 페이스북 사용이 그들의 공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과 그들의 성적이 낮고 공부하는 시간이 적다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연결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누가 가장 많이 페이스북을 사용했을까? 바로 미래의 시스템 관리자와 CIO들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경영 전공 학생들이 사회과학 및 인문학을 공부하는 학생들보다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219명 학생을 대상으로 마이스페이스나 트위터 등 다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는 배재한 채 페이스북에 대해서만 질문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사용자 수에서 오랜시간 동안 소셜 네트워킹 업계를 지배해온 마이스페이스를 2배 가까이 앞질렀다. 작년, 페이스북은 사용자 2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닐슨 온라인은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이메일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전 세계 온라인 사용자 중 2/3이 소셜 네트워킹과 블로그를 이용해서 인기 온라인 제품 순위 4위에 올랐다. 이 보고서는 이메일을 5위에 올렸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에 따르면, 학부생중 85%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대학원생은 52%만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주당 평균 1시간에서 5시간 정도 공부를 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학점은 3.0에서 3.5사이였는데, 주당 11시간에서 15시간 정도 공부를 하는 페이스북 비사용자의 학점은 3.5에서 4.0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카핀스키는 페이스북 사용이 자동적으로 낮은 학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개인적인 특성 등 여러 다른 요소들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다"라면서, "페이스북이 아니어도 일부 학생들은 공부를 하지 않을 방법을 찾아 낮은 학점을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학점이 낮은 것은 학생들이 온라인 활동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