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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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송에 따르면 이 범인은 방송이나 코미디 쇼에서 쓰는 ‘더 플레이어(The Player)’라는 마스크 제품 중 흑인 가면을 쓰고 은행을 털었다. 눈은 선글라스로 가리고 후드 모자를 뒤집어써서 최대한 진짜 흑인처럼 위장했지만 사실 그는 푸른 눈의 백인이었다. 그는 이렇게 흑인으로 위장하고 오하이오 주의 지역 은행들을 돌아다니며 강도 행각을 벌였다.

오하이오 경찰은 감시 카메라에 찍힌 흑인을 용의자로 보고 은행 주변을 돌며 수사를 했지만 헛수고였다. 범인은 은행을 털고 나서는 마스크를 벗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유유히 경찰의 수사망을 빠져나갔다.

이런 완전 범죄가 발각된 것은 범인의 차에 있던 다이팩(dye pack)이 폭발해준 덕분이었다. 다이팩은 은행 강도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들이 지폐 다발에 몰래 부착하는 일종의 간이 폭발장치다. 갑자기 폭발한 차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범인의 호텔방을 수색해서 300만 달러 상당의 증권을 발견하면서 결국 이 대담한 범죄행각도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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