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하이오 한인 자동차 동호회 Team ROK 입니다.

 

지난번 기재했던 언더스티어/오버스티어 주행요령에 이어 이번편은 겨울철 차량 관리 요령입니다.

 

오하이오도 겨울이 춥고 긴 편이라 금일 아침만 되어도 춥더군요 !!

사람도 겨울철 대비 감기조심하고 옷과 전기장판 등 준비를 하듯이 자동차도 무심코 4계절 내내 관리 없이 주행하면 무리가 갈 수도, 그리고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정도 상식쯤이야...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준비부족으로 겨울철 출근 통학 지연되고 사고와 같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1. 차량 전체 Vehicle Inspection 입니다.

 

장점: 딜러쉽 서비스센터를 이용 하시거나, 가까운 정비소 맡겨 할 수 있는데요. 인스펙션이면 차체에 어느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타이어 상태가 괜찮은지, 브레이크 제동이 무리 없는지, 여러 오일류 들이 정량주입이 되어있는지 등등 상태점검을 할 수 있죠. 그 후 필요한 부품이나 오일류를 보충해주고 교환하시면 됩니다.

 

단점: 당연히 서로서로 믿고 살아가는 사회에서 아무일 없으면 좋겠지만, 아직도 많은 정비소나 딜러쉽들이 이익을 챙기기 위해 불필요한 교환 및 정비를 유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또한 사진처럼 꼼꼼히 체크하기 보단 대충 흔들어보고 육안으로 보고 Done ! 이런곳들도 있고요.대부분의 유저들은 전문성이 있다고 믿고 가는 서비스 센터이기 때문에 교환을 하지요... 

다른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 입니다. 같은 정품 부품이라도 딜러서비스센터를 가게되면 Full Retail Parts 가격과 비싼 Labor 공임이 들어갑니다.

 

만약 딜러 서비스센터나 정비소를 굳이 방문안하셔도 직접 판단 후 필요한 것만 교환 하실 수 있습니다.

 

2. 엔진오일

 

겨울이 되면 기온이 낮아져 엔진오일의 점도 또한 높아지는데요. 이렇게 되면 시동을 걸거나 주행을 할때 엔진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평소 오일교환을 하시던 정비소를 방문하셔서 현지 주유하고 있는 오일의 점도를 확인하고 혹시 겨울철 대비 저점도오일을 사용해야 할 지 상의하신후 교환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3. 냉각수/ 부동액

 

요즘 대부분의 차량들이 4계절용 냉각수를 사용하고 있어 상관 없지만 혹시 여름철 과열로 인해,, 혹은 물과 혼합되서 사용하신 분들은 필히 냉각수 점검을 해야합니다. 적절한 비율이 아닐경우 겨울철 냉각수가 얼어버리는 현상이 있는데요, 꼭 체크하시고 양도 혹시 Low 하진 않은지 체크하시길 !

 

4. 타이어 공기압 체크 

 

타이어는 온도에 따라 압이 달라지는데요. 겨울날씨가 되면 타이어 압은 낮아지게 됩니다. 그럼 위 그림과 같이 UNDER INFLATION이 되겠죠..  무심코 지나칠수 있지만 지면과 닿는 면적이 확실히 줄어들고 빠른 소모, 연비또한 나빠지겠죠..  가장중요한 것은 주행에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 ! 극단적인 예로 마치 타이어 하나당 스키 가 달려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요즘 가격이 있는 차량은 TPMS(타이어 압 경고 장치)가 탑재되어 있어 모니터링을 할 수 있지만(솔직히 TPMS도 대부분 4짝 레벨만 오차범위 내면 압이 있던 없던 경고등이 뜨지 않음)  특히 TPMS가 있지 않은 차량 유저분들은 체크하시길 !

오토존이나 마트에 가면 간단히 몇불짜리 체크게이지도 살 수 있고, 대부분 정비소에가면 무상으로 압 체워줍니다.

 

4. 타이어의 종류

 

스포츠카나 세단을타시는 분이면 써머타이어 장착 후 겨울엔 윈터로 바꾸는데 일반적인 유저들은 

사계절 타이어 All season 을 사용 하죠,  대다수의 분들이 잘못알고 계신점이 이름은 사계절이지만 그렇다고 사계절 내내 좋은 성능을 발휘하지는 못합니다. 겨울에는 특히 트레드 페턴(결)이나 고무의 점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기에 겨울에도 차량이 Stuck 되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쭈욱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투자비용은 들겠지만 안전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걸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5.와이퍼와 와어퍼액

 

간단한 것이지만 오래되었거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와이퍼는 겨울철 주행할때 큰 복병이 되는데요. 눈이올 경우에도 시야확보가 어렵고, 제일 위험한 경우는 눈이 녹은 후, 혹은 염화칼슘 도포후 소금기가 많은 도로를 달릴경우 몇초마다 프론트 윈드쉴드가 더러워져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워셔액 여분한통도 트렁크에 항상 비치하심을 추천해 드립니다. Autozone, Advanced Auto 등 용품점에 가시면 무상으로 교환까지 해주니 혼자 하기 힘드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6. 베터리 체크

온도가 낮아질수록 베터리의 시동전압이 낮아져 겨울철 조심해야합니다.

현지 사람들은 베터리 텐더를 가라지에 연결하여 방전을 방지 하지만, 교민분들이나 유학생들은 대부분 아파트 Off street 파킹을 하기에 텐더를 사용하기에는 제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베터리가 오래되었거나, 오래되지 않았어도 가까운 Autozone, Advanced Auto 등 용품점을 가면 무상으로 점검해 주기에 겨울시즌전 체크는 필수 ! 그리고 혹시나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에 점퍼 케이블, 혹은 휴대용 베터리 점퍼 기계를 구비하시는것도 추천합니다.

 

7. 벨트, 호스 점검

이정도 까지는 안하셔도 되겠지만, 만약 년식이나 교환주기가 거의 다한 경우 겨울철 벨츠와 호스의 수축으로 인해 잡소리가 더 날수도 있고, 끊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여나 오일체인지 서비스를 하러 정비소에 방문할 경우 체크 바랍니다.

 

8. 번외: 디젤(경유) 차량

디텔차량은 가솔린엔진과는 연소방법에서 차이가 납니다. 디젤차량의 경우 자가발화로 엔진연료실의 내부 공기가 뜨겁지 않은 이상 폭발력이 다소 떨어져 출력저하, 엔진 무리가 갈수 있는데요.

차량마다 다르겠지만 예열 플러그가 있는 차량도 있고, 시동을 키온 후 자가 예열후 예열등이 꺼진후 시동을 거는 차량도 있습니다. 

시동을 건 후에도 2분~3분정도 예열을 하여 고압 고온으로 만들어 준 후 출발하시는것을 추천하고, 주행을 마친 후에도 후열  1분가량 하신 후 시동을 끄시는것이 디젤엔진의 수명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는데 굳이 서비스센터에 가지 않아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준다면 이번겨울도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이 외 다른 궁금한 사항은 댓글, 혹은 아래링크의 페이스북 동호회를 통해 질문해 주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전 다음주 편은 무엇을 써야할지....ㅎㅎㅎ

 

오하이오 한인 자동차 동호회 Team 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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