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영성- 열 한 번째 이야기

by jpc posted Sep 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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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기 쉬운 영성- 열 한 번째 이야기      
      
            11. 영성형성을 위한 하나님과 거리           
                                                                                      by 임종대 목사(예수의 사람들 교회, 영성훈련가)

 
      “ 임마누엘을 통해 우리를 얼마나 가까이서 깊게
                              사랑하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수 있습니다.”
 
        저의 페북 친구들을 위해 실은 글을 보고 어느 분이 댓글을 이와 같이 다셨습니다.

○○○ : “한국의 영성가들. ..말하지 않고 또 특별히 학문적이지 못해 표현 못하는 분들. ..그런분들을 종종 만나기도 합니다. .그분들의 특징은 관상과 관상의 삶을 살고 계시다는 것과 그 증거로 자기 부인..죽음을 성령의 감동과 주를 위해 공동체를 위해 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영성의...
형성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지는 건데..그것이 하나님의 전적 은혜라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일하시는 주님을 한국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서 본다는 게 행복합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은 이상하게도 그 특별한 은혜를 드러내지 않는 특징이 있더라구요. 먼저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갖는 신 존재와 관계방식을 통해 기독교영성에 있어서 하나님이 어디계시냐? 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임종대: “○○○목사님! 그 말에 공감합니다. 그런 분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분들이 있다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7 천의 숨겨진 바알에게 절하지 않은 사람들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이 시대에 드러난 리더로서의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은 엘리야와 같아야 하며, 한국교회의 전환을 위해서는 많은 기독교 리더들과 성도들의 전환과 예수님처럼의 삶을 살게 하는 영성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는 외치는 자의 소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알기쉬운 영성이야기를 쓰는 것은 숨겨진 7 천명과 살아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힘을 합해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도록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여 왔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런 사람이거나 그런 일을 거창하게 할 만한 사람이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라고 믿으며,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그런 일을 하게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자들이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전달해야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숨겨진 사람 중에 한 사람이요,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진실로 예수의 사람이 되고자 애쓰기 바랍니다. 예수님처럼 살아가고 하나님과 깊은 사랑을 나누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예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삼위일체 하나님은 소망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성령의 감동이 있으면, 함께 하나님의 비전인 예수의 사람들 교회를 세워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현재 섬기는 오하이오 예수의 사람들 교회와는 별도로, 하나님께서는 제 2 예수의 사람들 교회를 미국 L. A 의 사우스 쪽에 설립하는 비전을 주셔서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에 제 3의 예수의 사람들 교회를 세워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처럼의 삶을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예수의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하며 주의 몸 된 교회공동체를 세워가고자 하는 예수의 사람들이 함께 모이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의 사람들입니까? 하나님과 얼마나 떨어져 있습니까? 예수님의 사람들이라면 하나님과 가장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한 거리와 깊은 교제를 갖기 위한 깊이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이 어디 계신지? 에 대한 거리감이 다르며, 하나님과 거리에 따라 하나님과의 친밀도나 관계정도가 다르며 영성훈련은 물론이고 영성형성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역사이래로 사람들은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분명히 어디에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자신보다 더 강하고 능력 있는 존재인 신이 인간을 지배하고 다스린다는 믿음을 가졌고, 그런 신을 숭배하며 제사를 드리고 제물을 바쳤습니다. 또한 현실 속에서 유한하고 연약한 능력을 가진 인간을 넘어서서 무한하고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진 하나의 신만이 존재(유일신: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한다고 생각 하기도 하였고, 다양한 신(다신론)들이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믿어왔습니다. 인류 종교. 문화적으로 인간과 신, 신과 인간은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 없이 살아가는 인간들이나 민족이 거의 없으며, 인간 없는 신이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신이 있다고 믿으면서도 그 신의 형상을 볼 수도 없으며 아주 먼 곳에 계시다는 관점도 있어 왔고, 신인 동형론적으로 인간의 모양과 가까우며, 전능한 힘을 가지고 인간의 크고 작은 문제에 개입하며(그릭신화), 모든 자연물속에 다양한 신들이 존재(범신론, 정령숭배, 한국의 원시신앙)한다고 믿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신의 존재방식과 형상에 대한 다양한 표현방식을 가진 세상 사람들과 신앙들속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의 유형 즉 신과 인간사이에서 언약관계를 맺은 야훼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이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적극적으로 인간에게 다가오시며,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맺고(창12장), 한 개인, 그리고 부족을 넘어 민족 전체와 언약을 맺게 됩니다(레26:12). 열국의 아비를 뜻하는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을 ‘스스로 존재하는 분’이라고 드러내신 야훼((יהוה / YHWH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출3:14)) 하나님과 계약을 맺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다른 신들과 분명히 다른 점은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그들과 함께 하는 관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성의 회복이라고 부릅니다. 비록 완전하지 않지만, 언약을 통해 하나님은 죄로 소외된 인간에게 다가 오셨고, 제물을 통해 화해하시고 용서하셨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온전히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임마누엘’ 하셨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과의 관계성은 임마누엘(עִמָּנוּ אֵל God, with us ㅡ즉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 )이라는 말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임마누엘 하시면서, 하나님의 사람들, 즉 다양한 영성훈련을 통해서 영성형성이 잘된 영성의 대가들인 아브라함, 야곱, 모세,,,여호수아, 엘리야, 호세아, 이사야, 에스겔 등에게 특별히 말씀을 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은 음성, 환상, 징조들을 통해 자신의 백성에게 드러내시며 교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과 친밀한 만남속에서 말씀하신 대로 순종, 헌신하였고, 하나님의 백성을 올바른 방향으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도록 하는 사역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임마누엘의 관계는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 40년 동안 그들의 삶의 한가운데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임재하심을 통해 드러내셨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 물과 같이 일용할 양식을 통해 영적인 채움만이 아니라 육적으로 채워주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과의 거리였습니다. 함께 하시는 것은 거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과 거리가 없기를 바라셨습니다. 정의의 하나님으로서 거룩한 곳에 임하시지만 자비가 많으시기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함께 하셨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때로 불안한 마음에 다른 신들처럼 형상을 만들어 자신들이 볼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두고자 했으나, 임마누엘 하나님은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 외에 다른 형상의 신을 그들 가운데 두게 말라고 하셨으며 바알이나 아세라 우상을 용납지 않으셨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은, 성전을 짓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서 성전 속에 갇혀있지 않다고 하시며, 다른 신들을 섬기는 사람들이 지었던 신전의 건축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자비로운 하나님은 성전을 지으시고 그 속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제사를 드리며 율법을 듣도록 하였습니다.

그런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에스겔서를 보면 그 성전 문지방을 넘어 하나님보다 다른 우상을 섬기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죄는 임마누엘을 중단시킵니다. 죄는 하나님대신에 다른 것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대신 하나님의 백성이 그 당시 가나안 농경의 신이요, 물질축복의 신인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고,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는 처벌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기를 원하시고 이 땅에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사야 7:14 절에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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