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항상 내가 할 뿐
 
 남보고 하라, 하지 말라 얘기하지 마세요.
 
 남보고 하라고 할 때는
 
 자기가 먼저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하더라도 가능하면 말 안 하는게 좋고
 
 또 하라고 할 때는 반드시 과보가 따르니
 
 자기가 먼저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말라는 거예요.
 
 하라, 하지 말라 하는게 다 간섭이거든요.
 
 자기가 꾸준히 해 나가면 돼요.
 
 그 대신 물으면 그때 대답해 줘요.
 
 가볍게 '이러면 더 좋을텐데'
 
 이 정도의 의견만 내세요.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에서 -
 
 
 
 부처님 법을 설하시는
 
 스님의 법문도
 
 취사 선택 하려고 합니다.
 
 내 마음에 들면 고개를 끄떡이고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개를 저어 버리는
 
 나를 돌이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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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수행 지도를 받을 때 '100일 동안 기도를 하시오.' 하면
그 기도는 계속 해야 할 일인데도, '100일만 하면 될까.
100일이나 해야 됩니까.  혹시 죽을 때까지 하는 건 아닙니까?
자꾸 이렇게 생각해요. 좋은 일은 죽을 때까지 해도 좋은 일입니다.
좋은 일은 100일을 해도 좋고 10년을 해도 좋은 일인데, '언제까지
그것을 해야 합니까?'  할 때에는 그건 이미 좋은 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안락행이 아니고 괴로운 일이고, 그런 것은
하는게 좋은데, 억지로 해야 된다' 고 생각할 때 이것 자체가 이미
괴로운 일입니다. 그래서 정진이 안 되는 것입니다.
 
- 법륜스님의 법화경 인욕바라밀 강좌에서 -
 
부처님의 정법에 따른 스승님의 가르침은 개인을 행복하게
함과 동시에 연관된 모두를 살리는 가르침입니다.
그런데도 그 가르침을 믿지 못하고 따르기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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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고 있는 가치관,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 고 하는 것들에 대한 집착 때문에
남을 비난하기도 하고 스스로도 괴로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위 도덕 같은 것도 허망하다는 것을 알 때
스스로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은 윤리나 도덕이 잘못 됐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 관념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덕, 고정 관념 그리고
재물 등 물질 위에 놓인 의지처를 넘어서서
거기에 구애되지 않을 때 완전한 자기 의지처를 가질 수 있고
주체적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남편에 대한 의지심을 완전히 극복할 때
비로소 남편을 완전히 사랑할 수 있고
더 이상 갈등과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