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이 세상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다 돌아가진 않습니다. 
원래 세상은 내가 원하는 게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면, 
세상일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괴롭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 안 되는 것을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면 
괴로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도리를 알고, 원하는 대로 되면 되는 대로 감사하게 여기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깨끗하게 포기하거나 다시 또 시도해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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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중에서 -



내 삶의 방향은 전생에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태어날 때 정해진 것도 아닙니다. 
내가 지금 어떤 마음을 갖느냐, 
이 출발에 따라서 결과는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지금 비록 조금 어긋나 있다 하더라도 
이 자리에서 한 생각을 바꾸면 
불행으로 가던 길이 행복으로 가는 길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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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중에서 -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하게 사는 길이냐?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거룩하게 살 수 있지,
거룩하게 살겠다는 생각을 움켜쥐고 있으면
나날이 인생이 괴로워지고 비참해집니다.
인생은 그냥 저 길옆에 핀 한 포기 잡초와 같다고 생각하세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길에 난 풀 한 포기나,
산에 있는 다람쥐나 여러분이나 다 똑같아요.
여러분들이 아무리 잘난 척해도 백일 안 먹으면 죽고,
코 막고 십 분만 놔두면 죽고, 차로 받아버리면 금방 죽습니다.
별 거 아니에요. 내 거라고 움켜쥐고 있지만 내 것인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지만 옳은지 점검해 봐야 해요.
사실은 다 꿈속에 살고 있어요. 거룩한 삶, 그런 거 없습니다.
여러분이 자기라는 것을 다 내려놓으면 삶이 결과적으로 거룩해집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왕위도 버리고, 다 떨어진 옷 하나 입고
나무 밑에 앉아 명상하고, 주는 밥을 얻어먹으면서도
천하를 다 가지고 있는 왕에게 인생 상담을 해 주셨기 때문에 거룩하신 겁니다.
모든 걸 가져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왕에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부처님께서 조언을 해주셨죠.
그 분은 ‘내가 특별한 존재다.’ 하지 않으셨어요. 만약 그렇게 말했다면
부처님은 거룩한 존재가 되지 못했겠지요.
자기를 내려놓고 가볍게 생활하면 결과적으로 삶이 거룩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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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중에서 -




본래 이 세상에는 행복도 없고 불행도 없습니다. 
타인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 사회적 존재가 되는 우리가
그 관계를 잘못 파악할 때
갈등이 일어나고 불행해집니다.
반면에 존재의 참 모습을 올바르게 파악하면
서로가 서로를 위하게 되어 그 관계 속에서
행복이 솟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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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중에서 -



당신은 이기적이다.’라는 상대의 말에 자책하지 말고,
‘그래, 나는 나밖에 모르는 인간이야’ 이렇게 받아들이세요.
이 세상 사람들은 다 자기밖에 모릅니다. 이게 진실이에요.
‘나는 남을 위하는 사람이다.’ 이건 거짓이에요.
나는 나밖에 모르는 인간임을 인정할 때,
상대도 마찬가지임을 알고 그를 이해하게 되지요.
이렇게 진실을 알아가는 거예요. ‘좋다, 싫다, 나쁘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응, 그래. 가만히 살펴보니 내가 나밖에 모르는 인간이네.
이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수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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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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