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희생이 아닌 봉사

봉사를 하다보면 일에 대해 남의 인정을 받거나 칭찬 받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생기는 것은 대가를 받고 일하는 임금노동의 습관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봉사를 한다고 하면서도 물질 대신 명예 같은 것으로 대가를 받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자원봉사는 세상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나의 몸을 씻고 나서나 자신에게 돈을 주지 않듯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내가 가진 기술이나 재능을 그냥 나눠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냥 봉사를 하다보면 어느새 점차 행복해져 가는 나를 보게 됩니다.


복을 부르는 기도

우리가 하는 일이 잘 안 풀릴 때 '나는 왜 이렇게 복이 없을까' 하고 푸념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복을 논하는 것은 공짜로 얻으려는 마음 때문에 생겨나는 것입니다.

돈이 없으면 없을 뿐이지 복을 논할 필요가 없습니다.

돈이 없으면 라면을 사먹으면 되고 그럴 형편도 안 되면 단식하면 됩니다.

요즘은 살 뺀다고 일부러돈 내고 단식하러 가는데 돈도 안 들고 얼마나 좋습니까?

이 말은 가난하게 살라거나 일이 안 되는데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늘 '나는 가난하다, 되는 일이 없다뭔가 부족하다' 이렇게 부정적으로바라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니 얼굴색도 안 좋아지고더 나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복이 없다고 생각될 때는 지금에 감사하는 기도를 해보세요.

'지금 가진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앞으로 베풀면서 살겠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오히려 복이 더 들어오게 됩니다.



나는 잘하고 있습니다.

30대의 여성분이 질문했습니다.

"저는 자신감이 없어서 아침마다 '나는 잘하고 있다'는기도문으로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거부감이 듭니다."

"자기가 자기를왜소하게 보기 때문에 자기를 긍정하라고그런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거부감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그러다 고비를 넘기면 '그래, 이만하면 잘하고 있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성공이야'하며 

자신을 긍정하게 되는날이 올 것입니다.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_8FyYQBGPw8"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줘야한다'하는 생각을 무리하게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누구나 내 짐이 무거울 때는 
그저 내 짐이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생각만이 간절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공연히 자기 짐도 무거우면서 자식이든 남편이든 부모든 남 걱정하지 말고
먼저 자기 짐을 덜어 내세요. 
옆 사람을 도와준답시고 부모 짐, 자식 짐을 모두 들고는 
'자식 때문에, 부모 때문에 죽겠다'하는 것은 자기 문제가 안 풀린 것입니다.  

만약 나의 짐을 딱 내려놓고내 걸음이 가벼워지면
저절로 옆 사람의 무거운 짐이눈에 들어오고 남의 짐도들어 줄 수가 있게 됩니다.  

내 손이 가벼워서 '제가 좀 들어 드릴게요.' 하는 말이 자연스레 나올때
비로소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