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외로움은 혼자이기 때문에 오는 게 아니라, 혼자라는 생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실제로 이 세계는 수 많은 존재들이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드라망이라고 하지요. 우리는 한 그물망에 연결된 그물코 하나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지구 저편에 있는 가난한 아이들은 내가 보살펴야 할 내 아이들이고,
굶주리는 북한 동포나 병들고 외로운 노인들도 내가 보살펴야 할
사람들이라는 것, 자연에 있는 뭇 생명들은 내가 보호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존재들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내가 바로 세상의 주인이 됩니다.
그 때 나는 온갖 생명의 부모 같은 존재가 됩니다.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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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민족 앞에 놓인 가장 큰 시대적 과제는 통일입니다.
함께 해야 할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정치적 측면
에서의 통일을 이루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남한의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남한뿐 아니라 북한 주민의
생존권과 인권, 행복도 책임져야 하며 북한 주민들에 관한
주제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 법륜스님의 통일문화대상 수상 소감에서 -
 
법륜스님께서는 지난 11월 28일 남북의 화해와 통일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통일 문화 대상을 수상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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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이 일어날 때는 일어나고 있는 자기 마음을 잘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이미 일어나 버렸을 때는 지나간 일을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한다.
 
거부한다고 해서 되돌아 가지는 않는다. 거부하려는 데서 여러 가지 괴로움이
 
생긴다. 그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면 마음을 잘못 일으켜서 일어나는 괴로움을
 
다시는 만들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윤회가 끊어진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되풀이 된다.
 
언제까지 이런 일을 되풀이하며 살겠는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본래 괴로움이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 법륜스님의 저서 번뇌 속으로 세상 속으로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