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베드룸에 사는 남자구요
아시겠지만 UV가 똑같은 투베드룸이어도 조금씩 크기가 차이가 납니다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나와 있음)
지금 투베드룸 중에 제일 큰 모델이구요, 반지하입니다.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룸메이트는 미국 백인 24살 남학생입니다
계약은 9월22일까진데
제가 군입대 관계로 그 전에 귀국하게 됐습니다.
6월 중순부터 들어오실 수있는데 협의 후 조금 더 앞당기거나 미루는 등 조절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일년 단위로 보험료를 내기 때문에 서브리스로 내놓은 3개월동안 추가로 부담하셔야 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Unfurnished 이지만 룸메이트 녀석이 워낙 살림살이가 많은데다가 (냉장고와 가스렌지 및 오븐은 원래 있구요, 평면 TV 2개, 대형 프로젝션 TV 1개, 저희가 lazy boy라고 부르는 일인용 comfort chair 4개, 큰 소파 2개, 그리고 제가 사다놓은 스탠드, 책상, 침대 등... 크게 고생 안 하셔도 초기에 살림 시작하시는데 별 무리는 없을 정도입니다.)
제가 지난 몇개월 동안 필요한 물건들 조금씩 더 보충해 놓아서 사시는데 큰 불편함은 없을겁니다
UV가 홈페이지에 정확한 규격이나 사진들을 잘 구비해 놨기 때문에 별도로 사진을 첨부하진 않습니다만
혹시 필요하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나 룸메이트나 둘다 비흡연자구요
지난 다섯달 동안 잘 교육시킨 탓에 이 녀석 설거지 스킬도 많이 늘었고 말도 아주 잘 듣습니다
누구 한명 잠깐 집에 데리고 오더라도 사전에 꼭 전화나 문자로 괜찮냐고 물어보는 예의바른 친굽니다
저는 바빠서 많이 못 놀아줬는데 한국 사람이랑 노는 거 좋아하고 특히 맥주 마시면서 수다 떠는 걸 좋아해서 언어 배우시기도 좋을 겁니다.
제 몫으로 내는 렌트비는
방값 360불
유틸리티 27.5불 (전기세 제외구요, 금액은 정해져 있습니다. 물이랑 가스 많이쓰셔도 돼요)
전기세는 평균 15-20불 내외입니다.
인터넷 25불
평균 총 430불, 조금 많이 나오는 달에는 440불까지 내기도 합니다.
제 룸메이트는 이번 9월에 계약 기간 지나면 다시 연장해서 살고 싶어하니까 혹시 미국 학생과 사는데 관심있으신 분은 시험삼아 7,8,9월 석달정도 살아보신 다음에 계약을 연장하셔서 계속 사셔도 되고, 아님 쿨하게 다른 집 구하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학생과 사는게 좋았습니다.
이 녀석이 요리를 좋아하는 덕분에 뭐 이것 저것 많있는 것도 많이 얻어먹었구요 (재료만 사다주면 왠만한 건 다 만듭니다) 초반에 여유있을 때는 자주 같이 수다 떨면서 영어도 많이 늘었습니다. 요즘 못 놀아줘서 좀 미안합니다만...한국 음식 냄새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어서 저는 냉장고에 김치나 밑반찬들 사다 놓고 먹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집어먹기도 하더라구요..
UV에 셔틀버스 있는 건 다들 아실거구요 (오전 6시4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20분 마다 한대씩,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는 한시간에 한대씩 다닙니다) 제가 사는 건물도 버스 정류장에서 약1-2분 거리쯤 되는 것 같습니다. 간혹 집안에 손봐야 할 부분들이 생길 경우 오피스에 전화하면 금방 와서 잘 고쳐주기 때문에 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은 룸메이트가 영어로 잘 설명해서 꼼꼼하게 고쳐놨기 때문에 집안 구석구석 망가지거나 고장 난 것들 없이 잘 구비되어있습니다.
UV입구에 큰 생필품점 (Kroger) 이나 생활용품점 (Big Lot) 등이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는 것은 굳이 말씀 안 드려도 다른 글에서 읽으셨을테고, 치안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치안이 좋다고 해도 크게 과장하는 건 아닐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하신 사항들이 다를테니 제가 미처 설명하지 못한 사항들에 대해서 질문하실 것이 있으시면 이메일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전화는 수업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메일은 아이팟으로 수시로 확인하기 때문에 이메일 주소만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