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좋은 이웃되기

by 좋은 이웃 posted May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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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러하듯
아파트를 구하기 위해 정말 많은 발품을 팔았습니다.
하루종일 인터넷 아파트정보찾기만 한 적도 있구요
셀폰 한달 플랜의 배를 쓰면서까지
일년있을지 2년 있을지 모를
괜찮은 아파트 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드뎌 이사했고
일단은 적정한 가격, 깨끗한 카펫, 잘 정돈된 아파트단지에
매우 흡족하며 행복했습니다.

괜찮은 아파트란,
정말 물리적인 것만이 절대 최고가 아니란걸
몇달의 시간이 지나고
절실히 느끼게 됐습니다.

때론 목욜 새벽, 그리고 금욜새벽부터 주말을 정해진 스케줄인냥
목청껏 젊음을 과시하며 즐기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피곤에 지친 몸의
주말저녁  단잠은 깨졌습니다.
한국학생분들이라 대화내용까지 정확히 들어야 하는 보너스까지..

한번의 주말을 그러려니 하던 기대감은,
그 다음번의 주말, 그리고 그다다음, 그 다다다음의 계속되는 주말밤을
똑같은 끔찍함으로 경험함으로
저의 주말밤은 이미 예상되는 일상으로 망쳐졌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 풀기 위해 친구, 후배, 선배 모두 불러
즐건 시간보내는 것 좋지요.

저녁 11시, 12시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 주위분이 애용하는 시간대,
새벽2시,3시,4시...

본인은 매주 화합의 시간을 통해
행복을 만끽하겠지만
함께 존재하는 이웃은 불행합니다.


좋은 이웃되는 것
그렇게 어려운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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