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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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로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의견이니 비판은 사절입니다.*

 

Bethel Road에 이틀 전에 생긴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왠만해서는 글을 쓰지 않지만 너무 어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처음 들어가 메뉴판을 보았을때 비싼 가격에 잠시 놀랐지만

 

새로 생기기도 하였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 경험상 먹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친구와 주문한 것은 chirashi 2개와 스시 11피스 였습니다.

 

제일 처음 먹은 것은 전자렌지 "땡"소리와 함께 나온 미소국 이었는데요 신기하게도 미소국이

 

얼마나 미적지근하고 그저 그런지... 설마 전자렌지에 돌려 나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니 정확히는 전자렌지에 돌려도 이것보다는 따뜻하겠다고 느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것은 샐러드였는데 샐러드는 그냥 먹을 만했구요.

 

스시 11피스는 정말 뭐랄까 텐스케, 아키아나, 요시, 바쇼, 하히쿠의 것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냥 다른 곳의 것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였네요. 참! 조개관자는 완전 "쓰 X 기" 입니다.) 

 

클라이맥스는 Chirashi였는데요 밥위에 스시 6장 올렸더라구요. 런치 메뉴가 아니면 사시미가

 

더 올라간다고 하는데 런치 Chirashi 16$에 6장이면 일반 Chirashi 22$에 뭐가 더 들어갈지

 

"너무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오양맛살 1/8조각과 엄지 손가락만한 타마고로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가격이 어느 정도 나왔을까 궁금하실텐데요.

 

"저렴한" 가격 약68불 나왔네요. 팁 포함되면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하시겠죠?

 

 

이 글의 포인트는 맛과 양에 비해 너무도 높게 측정된 가격입니다.

제가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을 비교하면 음..이 정도 음식 먹는데 40$도 아깝네요.

 

모두의 기호가 다르니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하면 가서 느껴보시고 오세요.

 

음식 먹고 이렇게 기분 나쁘고, 돈을 헛 썼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미국와 처음이네요.

 

 

아...

그냥 저는 그렇다구요...

  • 케니로드 2011.08.24 14:4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장수 2011.08.25 17:17

    꼭 가봐야겠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dream 2011.08.27 13:25

    다들 취향이 다르신지 몰라도 저는 AOI 두 번 갔었는데 마이크로 센타  건너편이라 찾기도 쉽고 주차장도 독립되어있어서 편리하였고, 먹기 좋은 앙증맞은 크기의 스시가 모양도 귀엽고 접시에 담은 데코레이션도 너무 예술적으로 칼러풀하고 예쁘서 먹기에 아까웠습니다.

     이집은 인테리어도 좋지만 음악도 LP판으로 Turn table에 돌려져 나오니 무엇보다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좋던데요?  지금 노래방도 공사중이라 기대되구요..

      요즈음 트렌드가 배부르도록 먹기 보다는 눈으로 감상하고 입으로 맛을 음미하는 추세라 남자들은 양이 적을지 몰라도 여자들은 적당하고 오늘 점심때 네 사람이 가서  스시 5인분이랑 야끼 우동, 셀러드, 연어 구이 이렇게 골고루 시켜먹었는데 팁 20% 포함해서 100불이 넘지 않더라구요.. 추가로 커피 공짜로 서비스 해주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네 시간 동안 앉아서 먹으며 편안하게 대화나누며 수다 떨고 나왔어요..전체로 볼때 번잡스럽지 않고 편안히 대화 나눌 수 있고 정말 굿이었어요..^^

  • 숯불갈비 2011.08.28 18:56

    너무 앙증맞은 크기여서 먹을 때 돈이 아까웠죠. 솔직히 음미 할 만큼 뛰어난 맛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인테리어나 위치, 음악, 데코레이션 다 좋았습니다만 제가 위에 써놓은 걸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글의 포인트는 "맛"과 "양"에 비해 높게 측정된 가격이었습니다. 맛을 음미하기에는 맛이 부족했고 눈으로 감상하기에는 제 배가 너무 고팠나 봅니다.

  • dream 2011.08.29 08:32

    네.. 저도 몇군데 가봤지만 솔직히 스시에 쓰는 회는 사시미에 쓰는 회만큼 좋지 않을 수도 있지요..

    제 생각에 다시 한 번 가게되면 양과 질로 구분하여 배고픈 사람은 좀 두툼한 스시, 그냥 분위기로 먹을 사람은 앙증맞은 스시로 구분해서 팔라고 한 번 건의해야겠어요.. 저는 첨에 가서  오븐에서 구운  것 처럼 따뜻한  기운이 있는 어여쁜 스시에 정말 감탄했어요.. 와인과 곁들여 저녁에 친구들과 좋은 음악과 분위기에 취해서 그런지 맛도 우리가 주문한 것은 치즈와 참치 또는 연어, 아보카도 들은 것과 꼬마 김밥 안에 야채가 들었었고  계란을 입혀 만든거였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지만 정말 맛있었어요..^^